[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두산은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1대7로 승리했다. 두산은 4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전적 52승2무50패가 됐다.
불펜진이 흔들렸지만, 선발 투수 곽빈의 호투와 타선의 화끈한 득점력을 앞세워 승리를 잡았다.
이날 두산은 이유찬(좌익수)-정수빈(중견수)-강승호(2루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김기연(포수)-조수행(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1회초 양석환이 투런 홈런을 날리면서 기선 제압을 했고, 2회와 3회에도 점수가 이어졌다. 4회 4점을 내면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6회와 8회 추가점으로 승리를 잡았다.
이날 두산은 양석환이 4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고, 강승호와 허경민, 김기연이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아울러 이날 새롭게 합류한 제러드 영도 안타를 신고했다. 5회초 이유찬 타석에서 대타로 나와 데뷔전을 치렀다. 두 타석에 들어섰지만, 모두 뜬공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9회초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큼지막한 2루타를 치면서 KBO리그 첫 안타를 작성했다.
경기를 마친 뒤 이승엽 두산 감독은 "타선이 3회까지 5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보여주며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왔다. 모든 야수들의 집중력이 돋보였지만, 그 중에서도 선제 투런포 포함 4안타 3타점을 기록한 '캡틴' 양석환과 4타점 맹타를 휘두른 포수 김기연을 칭찬하고 싶다"라며 "부담스러운 데뷔전에서 2루타를 기록한 제러드도 앞으로의 전망을 밝혔다. 또 50도루를 달성한 조수행 역시 더 많은 출루와 도루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 감독은 "선발투수 곽빈은 또 한번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올 시즌 국내선수 중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올라선 것을 축하하며, 후반기 남은 경기에서도 토종 에이스다운 모습을 기대한다"라며 "연패 중임에도 멀리 광주까지 찾아와주신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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