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번여름 토트넘에 합류한 '18세 특급' 아치 그레이는 한 가지 확실하는 게 있다. 최근 토트넘을 떠나 리즈에 입단한 조 로돈이 '토트넘 캡틴' 손흥민에게 자신을 돌봐달라고 부탁했다고 믿는다.
그레이는 토트넘의 프리시즌 일본 투어 중이던 지난 27일(현지시각), 런던지역지 '풋볼런던'과 한 인터뷰에서 지난시즌 리즈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로돈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로돈은 지난 2023~2024시즌 리즈에서 임대로 뛰었다.
그레이는 "SON은 경기장 안팎에서 나를 도와주고 있다. 사소한 것까지 챙겨준다"고 말했다.
주포지션이 미드필더, 풀백이지만 토트넘 합류 후 센터백으로 활약 중인 그레이는 "로돈은 정말 좋은 친구이고, 우린 가깝게 지냈다. 내가 토트넘으로 이적했을 때, 로돈이 쏘니에게 나를 좀 돌봐달라고 말한 것 같다"며 "손흥민은 내가 모든 사람과 대화하고, 팀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 등 내가 환영받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해준다"고 말했다.
이 뉴스를 전한 축구매체 'HITC'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훌륭한 주장이다. 로돈이 손흥민에게 메시지를 보냈든, 보내지 않았든, 그레이를 환영해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돈은 손흥민과 가깝게 지냈던 선수 중 한 명이다. 로돈, 가레스 베일, 벤 데이비스 등 웨일스 출신 선수들은 손흥민을 '웨일스마피아코리아'라는 토트넘 소모임에 가입시켰다. 손흥민의 친화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
토트넘 9년차인 손흥민이 '신입'을 챙긴 건 처음이 아니다. 과거부터 스티븐 베르바인, 파페 사르가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왔다. 라커룸에서 유쾌한 장난을 치고,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신입이 팀 안에 녹아들 수 있게 했다. 손흥민은 내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하는 양민혁(강원)에게도 '잘 챙겨줄테니, 부상당하지 말고 (1월에)와서 보자'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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