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고마움을 모르는 사람에게 불쾌함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3일 방송되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며늘아, 어떻게 너희끼리만 놀러 다니니?'라는 주제로 출연자들이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박수홍은 "리액션이 미적지근하거나 전혀 없으면 이거 뭐 주면서 상전 모시고. 이건 정말 치사한 거다"라며 받는 사람이 고마움을 전혀 표현 안하면 주는 사람도 불쾌하다고 분노했다.
박수홍의 얘기에 요리연구가 이혜정은 크게 공감하며 자신과 아들의 사연을 이야기했다.
그는 "아들과 서운했던 일이 있었다. 최근에 아들의 사업 문제로 영국에 갔다. 그런데 해외 업무가 바빠서 손주의 유치원비를 주는 날을 깜빡했다. 미리 전해주고 갔었어야 했는데 제가 그걸 놓친 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하루가 지나서 이걸 어쩌지 하고 있는데 아들이 나를 툭툭 치더니 '엄마! 유치원비 줄 때 지났는데?' 이러는 거다. 그 소리를 하는데 순간 화가 확 치밀어 올랐다. '야 이 X아! 내가 지금 안 내주면 그거 낼 돈도 없어? 이걸 나만 해야 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들이 너무 괘씸했다. 너무 화나서 '너는 나하고 끝이다. 너는 내 앞에서 살아 있지 마라'라는 마음도 들었다"라며 아들과 연을 끊을 생각까지도 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두 달을 아들과 연락을 끊었다. 그리고 제가 유치원비를 지금까지 석 달을 끊고 있다"며 아들이 너무 괘씸해 금전적 도움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남편 역시 자신의 의견을 존중했다고 전했다.
그는 "남편이 '당신 그렇게 생각했으면 안 주는 게 맞다'라고 했다. 마음이 약해지기도 했었는데 석 달을 해보니 아들 가족이 먹고 살긴 하더라. 여행도 가더라"고 했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 2021년 4월 친형 부부를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총 61억7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했다.
박수홍의 출연료 등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친형은20억 원을 횡령한 혐의가 인정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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