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국프로축구연맹이 2일 제16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부산 성호영의 경기 중 퇴장에 따른 출장정지 등을 감면하기로 했다.
성호영은 지난달 29일 '하나은행 K리그2 25라운드' 부산과 충북청주의 경기중 후반 29분경 하프라인 부근에서 상대 선수의 역습을 저지하기 위해 어깨를 양손으로 잡고 넘어뜨리는 반칙을 범했다. 주심은 성호영이 상대의 유망한 공격 기회를 저지한 반칙을 한 것으로 판단해 두 번째 경고로 퇴장 조치했다.
당시 부산은 후반 7분 김병오에게 선제실점을 허용한 뒤 추격의 고삐를 당기는 상황이었다. 성호영의 퇴장을 수적 열세에 놓인 부산은 39분 김명순에게 추가골을 헌납해 홈에서 0대2로 패했다. 조성환 감독 부임 후 첫 패배였다.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프로평가패널회의에서 성호영의 반칙은 전진하는 상대를 잡아당겨 플레이를 방해하기는 했으나, 상대가 하프라인 부근에 위치했던 점, 상대 공격수보다 더 많은 수비수가 위치하고 있던 점 등을 고려해 이는 '유망한 공격 기회를 저지'한 것으로 보기 어려워 사후감면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당시 주심은 오현정.
연맹 상벌위원회는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의 평가 결과 및 연맹 기술위원회의 의견을 종합하여 성호영의 출장정지를 감면하기로 했다.
이로써 성호영의 퇴장으로 인한 출전정지와 벌과금, 팀 벌점은 모두 면제되었고, 성호영은 26라운드 서울이랜드와의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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