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선예는 4일 자신의 SNS에 "늘 과분한 사랑과 정성을 받기만 하는 것 같아서 항상 미안하고 고맙습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솔직히 말하면 이 과분한 사랑과 마음을 아직 어리고 미성숙했던 제 그릇에 다 담기에는 좀 버거웠던 시기가 있었다. 내가 좋아서 좇았던 꿈을 이루고 나니 나를 향해 열광하고 눈물까지 흘리는 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참 감사한 마음이 들었지만 동시에 '내가 지금 잘 하고 있는 건가?',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 참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구나'라고 새삼 깨닫게 됐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모든 것이 조심스러워지고 어떤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이 너무 과도하게 깊어지는 시기도 있었다"며 "그런 시간들이 흘러 세 아이의 엄마로, 또 10년이 넘는 시간을 지내온 후 다시 일을 하고 있는 지금은 여전히 나를 향해 응원해주고 나로 인해 힘을 얻는다는 여러분을 보며 어린 시절, 어린 마음으로 바라봤던 그 많은 현상들에 대해 이제는 조금더 건강한 마음으로 볼 수 있는 눈과 면역이 생겼다"고 전했다.
선예는 "단순히 내가 즐기는 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 내 일에 대한 소명의식을 가질 때 지치지 않고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 같다. 내가 하는 일이나 나를 통해 누군가 힘을 얻는다 말하는 것, 그것만 봐도 충분히 의미있다는 걸 다시 일을 하고 있는 저에게 여러분이 가르쳐주고 있다. 고맙다"고 말했다.
선예는 2007년 원더걸스로 데뷔, '텔미' '쏘핫' '노바디'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사랑받았다. 그러나 2013년 캐나다 교포 출신 선교사와 결혼, 2015년 팀을 탈퇴했다.
다음은 선예 글 전문.
썬밀리에게 대놓고 쓰는 편지
늘 과분한 사랑과 정성을.. 받기만 하는 것 같아서
항상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이 과분한 사랑과 마음을
아직 어리고 미성숙했던 제 그릇에 다 담기에는
좀 버거웠던 시기가 있었어요.
내가 좋아서 ?았던 꿈을 이루고 나니,
나를 향해 열광하고 눈물까지 흘리는 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참 감사한 마음이 들었지만,
동시에, 내가 지금 잘 하고 있는건가?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
참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구나.. 라고 새삼 깨닫게 되었던거같아요.
특히나 10대들에게.
그래서 모든 것이 조심스러워지고
어떤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이 너무 과도하게 깊어지는 시기도 있었습니다.
그런 시간들이 흘러,
세 아이의 엄마로.. 또 10년이 넘는 시간을 지내온 후
다시 일을 하고 있는 지금은.
여전히 나를 향해 응원해주고
나로 인해 힘을 얻는다는 여러분을 보면서
어린시절, 어린마음으로 바라봤던 그 많은 현상들에 대해서
이제는 쪼금 더 건강한 마음으로 볼 수 있는 눈과 면역이 생긴것 같아요.
단순히 내가 좋아하는 일이니까 내가 즐기는걸로 끝나는게 아니라.
내 일에 대한 소명의식을 가질 때
지치지 않고. 흔들지 않고 계속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더 생기는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내가 하는 일이나 나를 통해
누군가가 힘을 얻는다 말하는 것.
그것만 보아도 충분히 의미있다는걸.
다시 일을 하고 있는 저에게 여러분이 가르쳐주고 있네요. 고맙습니다.
살아가면서. 관계라는것이 참 어렵기도 하지만 중요하고 또 소중한데,
진심은..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통하는 것 같아요.
그런 진심이 통하는 관계는.좋은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썬밀리 여러분
여러분의 소중한 마음.
제가 항상 온전히 다 담아갈 수 있는 마음과 상태이면 좋겠어요.
저도 늘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여러분 계신 자리에서 힘내시고 또 건강하길요!
고맙습니다 진심으로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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