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어떻게 좀 긴장감을 한 번 드려야 하나 이거?"
'유느님' 유재석의 한마디에 통신사도 움직였다.
지난 6월 2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뜬뜬'의 웹예능 '핑계고'에서는 영화 '탈주'의 주인공 이제훈과 구교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제훈은 "통신사 할인도 조금씩 박해지고 있다. 요금은 요금대로 내는데 혜택이 줄고 있다. 포인트는 쌓여가는 데 쓸 곳이 없다"라고 토로했고 유재석은 "맞는 말이다. 영화 할인이 지금도 되고 있나"라고 맞장구를 쳤다.
유재석은 "장기 고객에게 매해 감사의 문자 한 통 정도는 보내줘야 한다. 근데 우리를 마치 어항 속의 가둬둔 고기처럼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이 화가 난다"며 "서로 경쟁할 때는 이거저거 막 준다. 근데 지금은 어느 정도 시장이 잡혀서 조금 그러는 것 같다. 어떻게 좀 긴장감을 드려야 하나"라고 농담처럼 말했다.
이어 이제훈이 "이 부분에서 이야기하는 게 25년간 번호 이동 없이 그대로다. 근데 나에게 주는 혜택은 이 정도다. 난 배신하지 않고 이 충성을 이렇게 바쳤는데"라라고 말하자 유재석은 "우리는 의리를 지켰다"라고 다시 말했다.
이같은 외침이 전달됐을까. 최근 이동통신사들이 개선된 혜택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달부터 장기 가입자를 대상으로 사이버 금융 범죄에 대한 피해 보상을 제공하는 '피싱·해킹 안심 서비스'를 무상 제공하고 있다. 하나의 휴대폰으로 두 개 번호를 이용할 수 있는 '듀얼넘버' 혜택도 연 4회 제공한다. KT는 지난 1일부터 장기 가입자 혜택을 유선 가입자까지 확대한 '장기고객 감사드림'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은 올 초부터 10년 이상 장기 이용자 혜택을 제공하는 '스페셜 T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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