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1200억 자산가로 알려진 데이비드용(본명 용쿵린·37)이 싱가포르에서 사기 혐의로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다.
싱가포르 매체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The Straits Times)는 4일(현지시간) "데이비드 용이 계좌 위조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데이비드 용은 지난 1일 체포, 3일에 기소됐다.
데이비드 용은 에버그린그룹 홀딩스 약속어음 거래와 관련해 계좌 위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2021년 데이비드 용이 회사 관계자에게 가정용 비품과 가전제품을 대량 판매했다는 명목으로 세금 계산서를 위조하도록 사주한 혐의도 받는다.
매체는 데이비드 용에게 유죄 판결이 내려질 경우 벌금형 또는 최대 10년의 징역형, 혹은 두 처벌을 모두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데이비드 용이 운영하는 회사 또한 지난해 1월 27일 싱가포르 통화청 투자자 경고 목록에 등록된 사실도 알려졌다. 싱가포르 당국은 소비자에게 데이비드 용의 회사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필요한 규제나 허가를 받지 않았다는 사실을 경고하기 위해 리스트에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1987년생 변호사 출신인 데이비드 용은 에버그린 그룹 홀딩스의 CEO로 건물 15채, 현금 1200억을 보유한 싱가포르 상위 1% 자산가로 알려졌다.
지난 2021년에는 한국에서 가수로 데뷔, '학교 2021' OST를 시작으로 윤민수와 함께한 '마이 웨이', '인 마이 포켓', '아마도 우린', '드리핑' 등을 발표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슈퍼리치 이방인'에 출연해 한국 최고급 거주지인 시그니엘에 살고있으며 총 11대의 슈퍼카를 소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지난 1일에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 "진심 친구가 없어서 외로워요"라는 고민을 고백하며 사람들이 돈 때문에 자기에게 다가오는 것 같다고 토로한 바 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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