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우려했던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타격 중 오른쪽 옆구리 통증으로 교체됐던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1군 말소됐다.
KIA 이범호 감독은 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갖는 KT 위즈전을 앞두고 최형우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이우성을 콜업했다.
최형우는 6일 KT전 8회말 타석 1B에서 몸쪽 직구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부상했다. 파울 타구를 만든 뒤 타석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벤치에 사인을 보냈다. 상태를 점검한 벤치는 최형우를 불러들이고 이창진을 대타로 냈다. KIA는 당시 "최형우가 오른쪽 옆구리 통증을 느껴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으며, 상태를 지켜보고 검진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검진 결과는 충격적이다. 구단 지정병원 MRI 검진 결과 우측 내복사근 미세손상 판정을 받았다. 이범호 감독은 "지난 주말 3연전에서 사구를 맞았을 때 찰과상을 했다. 그게 이어져 스윙 과정에서 무리가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근육 손상이 조금 있는 것 같다. 2주 뒤 재검진을 받은 후 (재활) 일정을 잡아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큰 부상은 아니지만 옆구리 부위라 2주 뒤 다시 판단하는 게 나을 것이라 봤다"며 "재검진 결과를 본 뒤 복귀 날짜를 정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최형우가 2주 뒤 복귀 수순을 밟을진 미지수. 통상 옆구리 근육 손상은 한 달 이상의 재활 기간을 요하기 때문. 이 감독은 "아주 큰 부상은 아니라고 본다 3~4주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며 "검진 결과 회복이 어느 정도 이뤄지고 큰 문제가 없다고 하면 예정된 복귀 수순에 접어들게 될 것"이라고 했다.
최형우의 부상으로 4번 지명 타자 자리가 비게 된 상황. 이 감독은 "어느 한 선수를 특정하지 않고 타자 컨디션과 상대 투수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지명 타자 자리를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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