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ENA·SBS PLUS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 21기는 역대 최악의 기수로 평가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청률 면에서도, 관심도 면에서도, 이슈 면에서도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7일 방송은 21일 최종 선택이 전파를 탔다. 영호와 옥순, 광수와 영자가 최종 선택에서 서로를 택하며 커플이 돼고 5일 내내 핑크빛을 이어가던 영철-순자는 마지막 순간에 최종 선택을 포기한 순자의 결정으로 커플 매칭에 실패해 충격을 안겼다.
최근 예능 중 가장 두각을 나타내던 '나는 솔로'였다. 평균 시청률 3%대를 꾸준히 유지해왔다. 하지만 지난 6월 26일 첫 방송한 21기는 시청률 하락세를 여실히 보여줬다. 지난 달 10일 방송은 1.9%(이하 닐슨코리아 집계·SBS PLUS 기준)를 기록하며 지난 4월 10일 1.6% 이후 약 세달 만에 처음 1%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지난 달 31일 방송은 1.8%까지 떨어지며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캐릭터별로 화제를 모은 인물이 없다는 것도 아쉬운 점이다. 옥순, 광수 등 매 기수 화제의 인물이 등장했지만 21기는 그렇지 못했다.
여기에 논란까지 휩싸이며 '나는 솔로'를 위기로 몰고갔다. 퇴사한 작가들이 연이어 연출을 맡은 남규홍 PD와 제작사를 질타하고 나섰다. 뒤이어 16기 영숙까지 가세해 남 PD에 대해 힐난했다. 21기가 시작한 시점이었다. 이후 제작사 측은 스포츠조선을 통해 "남규홍 PD가 현재 해당 사안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 없다. 추후에도 입장 발표 계획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하지만 논란이 사그라질지 않았고 21기는 그 짐을 그대로 업은채 전파를 탔다.
'나는 솔로'가 예전의 영화를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예능이라는 장르는 전성기를 지나면 속도의 차이만 있을 뿐 결과적으로는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다. 식상함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나는 솔로'는 그 전성기를 언제로 봐야할까. 상황이 이러니 역시 제작진도 회심의 카드를 집어들었다. 오는 14일 방송에서는 세번째 '돌싱 특집'으로 돌아온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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