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가 음주운전으로 입건된지 3일이 지났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9일 양세찬의 슈가 저격 의혹이 불거졌다.
양세찬은 8일 유튜브 채널 쑥쑥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12만 조회수 달성 공약으로 라면 먹방을 펼치며 맥주를 마시던 중 "오늘 킥보드 타고 왔는데 돈도 있으니까 대리운전 불러서 가겠다. 음주운전은 안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슈가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지 불과 이틀 만에 올라온 영상이었기 때문이다.
우연인지 계획된 마케팅인지는 알 수 없지만 기가 막힌 타이밍에 네티즌들은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 영상은 공개 16시간 만에 20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슈가는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대로에서 만취상태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다 넘어진채 발견됐다. 그를 도와주러 왔던 경찰은 술냄새를 맡고 현장에서 알코올 측정을 했고,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으로 드러남에 따라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애초 슈가와 빅히트 측은 '전동 킥보드를 타다 넘어졌다'고 말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해당 기기는 최고 시속 30km에 달하는 전동 스쿠터로 밝혀졌다.
킥보드는 면허 정지 또는 취소와 함께 10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되지만, 스쿠터는 1년 이상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이에 소속사 측은 "사안을 축소하려는 의도는 없었다. 수사기관의 분류에 따라 책임을 이행하겠다"고 다시 사과했다.
그러나 방탄소년단의 든든한 지원군이었던 아미마저 의견이 엇갈렸다. 일부는 슈가의 개인 계정 등에 '사랑해' '힘내' '시간이 지나면 다 괜찮아진다'는 등 응원을 보냈으나, 일부는 슈가의 잘못으로 방탄소년단에 민폐를 끼쳤다며 탈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슈가가 썼던 '대취타' 가사도 논란이 됐다. '대취타'에는 '참 감사하네. 내가 천재임에. 고작 그런 이유로 약을 빨다니 애잔하기 그지없네 재능이 없는거지 뭐'라며 다른 아이돌을 저격한 가사가 등장한다. 그랬던 슈가가 음주운전을 하면서 흑역사가 만들어지게 됐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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