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타이밍이 괜찮았다."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연승 중 내린 비지만, 반가웠다는 뜻을 밝혔다.
롯데는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4연승을 달리던 롯데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5연승에 도전할 수 있었지만, 경기 전 갑작스럽게 내린 폭우로 인해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보통 연승 중인 팀은 계속 경기를 하고 싶어한다. 최근 상대였던 NC 다이노스의 흐름이 좋지 않았기에, 스윕도 노려볼 수 있었다.
김 감독은 "비가 오면 오는 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하늘의 뜻을 거역하면 안된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타이밍이 괜찮았다. 양팀 모두 이동 거리도 긴 날이었다"고 밝혔다. 롯데는 부산에서 수원으로, NC는 잠실로 이동하는 스케줄이었다. 경기 끝나고 출발해 새벽 3~5시 사이 도착해 제대로 잠도 자지 못하는 일정이 가장 힘든데, 롯데 선수단은 일찌감치 수원해 도착해 휴식을 취했다.
여기에 선발도 교체할 수 있었다. 원래 8일 경기는 대체 선발 이민석이 나갈 차례였는데, 경기가 취소돼 KT전은 원래 로테이션대로 박세웅을 투입할 수 있게 됐다. 이것도 롯데가 비로 누린 이점이다. 김 감독은 "이민석은 중간으로 대기했다가, 추후 선발에 자리가 나면 다시 들어가는 식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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