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잦은 수비 미스로 아쉬움이 있는 KIA 타이거즈.
경조 휴가로 빈 자리에 새로운 백업 내야수 발굴을 위해 신인 유격수를 콜업해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공주고-동원대 출신으로 11라운드 106순위로 KIA 타이거즈에 지명된 김두현(21)이 주인공.
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입단 후 첫 1군 콜업으로 정식 선수로 전환하며 윌 크로우가 달던 등번호 12번으로 부여받았다.
콜업 첫날 선발 출전 기회도 얻었다. 9번 유격수다.
때 마침 유격수 주인 박찬호가 둘째 딸 출산으로 경조휴가를 떠나며 비운 자리를 메우게 됐다.
KIA 이범호 감독은 경기 전 "찬호 아기가 오늘 태어난다고 해서 좋은 마음으로 보내줬다. 가족들과 시간을 잘 보내주고 오는 게 앞으로 경기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인 김두현에 대해서는 "두현이가 퓨처스리그에서 수비를 잘한다고 들었다. 퓨처스리그에서 (삼성 선발) 이승민을 상대로 상대 전적이 좋고 해서 써보고자 했다. 공격은 안돼도 수비에서 높은 점수를 줬기 때문에 비록 첫 1군 경기에 긴장하겠지만 어떻게 이겨내는지를 봐야할 것 같다"며 "1군에서의 경쟁력을 체크해볼 기회가 될 것이다. 부담없이 하라고는 했는데, 이런 상황을 이겨내고 성장하면 팀으로서도 좋은 내야수 옵션이 하나 더 생기는 거니까 부담없이 잘 치르도록 격려했다"고 설명했다.
김두현은 올시즌 퓨처스리그 34경기에서 68타수 20안타(0.294) 1홈런 6타점 11득점 OPS 0.777을 기록했다. 내야 전 포지션이 가능한 내야수로 강한 어깨와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는 유망주다.
타자로서도 파워히터는 아니지만 동원대 시절 3할대 후반에서 4할대 타율을 기록할 만큼 컨택 능력도 있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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