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과 경영권 분쟁에 휘말린 이정재의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맞고소를 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래몽래인의 김동래 대표는 지난 6월, 이정재와 박인규 전 위지윅스튜디오 대표를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김 대표는 이정재와 박인규가 미국 연예기획사의 투자 유치와 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 부문 인수 등의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 고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이 경영권을 빼앗기 위해 기업 사냥을 목적으로 접근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정재 측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린은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린 측은 "투자 계약서에도 '래몽래인 경영권 획득'이라는 목적이 명시되어 있지 않다"며, "미국 연예기획사로부터의 투자 유치는 래몽래인 인수 후 고려되던 사업 아이디어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계약상의 의무를 다 했음에도 김동래 대표가 경영권 이양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결국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김동래 대표를 무고와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혐의로 맞고소했다.
래몽래인은 2007년 설립되어 '성균관 스캔들'과 '재벌집 막내아들' 등의 드라마를 제작한 업체로, 2021년에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2023년 3월 유상증자를 통해 래몽래인을 인수, 최대 주주가 됐으며 이후 경영권을 두고 분쟁을 벌여왔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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