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논란을 잊은 듯한 승리의 마이웨이 행보에 안 그래도 싸늘했던 대중의 반응은 더욱 얼어붙는 중이다.
10일(한국시간) 미국 한류 전문 매체 올케이팝에 따르면 승리는 오는 31일 이벤트 관리 회사인 TSV 매니지먼트가 주최하는 행사 '버닝썬 수라바야'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다. 해당 행사는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의 젠틀맨스 클럽에서 열리며 해당 행사의 홍보를 위해 승리의 얼굴이 담긴 포스터가 제작돼 공개된 상태다.
승리가 해당 행사에 얼굴을 비친다는 것이 알려지자마자 국내에서는 싸늘한 반응이 이어지는 중이다. 승리는 2019년 폭행 성범죄 마약 등 각종 범죄가 벌어졌던 것으로 알려진 강남 클럽 버닝썬의 실소유주로 알려지며 비난을 받았다. 승리는 지난 2006년부터 빅뱅의 멤버로 활동하며 사랑을 받았지만, '승츠비' 이미지를 만들어낸 뒤 스스로 몰락했다. 2019년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며 성매매 알선, 성매매,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도박, 식품위생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폭행교사 혐의 등의 9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바 있다.
승리는 재판 끝에 2022년 5월 징역 1년 6개월형을 확정했고, 당시 입대 후 군인 신분이던 승리는 실형을 살게 된 뒤 민간교도소로 이감돼 형을 채운 뒤 지난해 2월 출소했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대중으로부터 비난받고 실제로 복역을 하는 등의 처벌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승리는 쉽게 변하지 않은 모양새. 특히 사건이 그대로 떠오르는 '버닝썬'이라는 이름의 행사에 얼굴을 드러낸다는 점에서도 대중의 용서를 받기 어려운 상태다. 승리는 복역 이후에도 여러 여성들과 해외에서 데이트를 하고, 심지어는 양다리 논란까지 일으켰다. 또한 캄보디아의 한 클럽에서는 지드래곤과 태양의 유닛 곡인 '굿 보이'를 부르며 춤을 췄고 "언젠가 지드래곤을 이곳에 데려오겠다"면서 이름을 언급해 피해를 주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승리는 올해 5월 한 말레이시아계 갑부의 생일 파티에서 빅뱅의 '뱅뱅뱅'을 부르는 모습이 공개됐다. 승리는 그레이 수트를 차려입고 캡 모자를 거꾸로 쓴 모습으로 '뱅뱅뱅'을 부르며 분위기를 돋웠다. 영상을 촬영한 네티즌은 승리의 등장에 "빅뱅"을 연호하기도. 승리도 생일파티에 참석한 이들과 사진을 찍으면서 화답하는 등의 기상천외한 행보를 보였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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