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민국 여자 근대5종의 희망' 성승민(21·한체대)이 아시아 여성선수 최초로 올림픽 근대5종 포디움에 올랐다.
성승민은 11일 프랑스 베르사유궁전 근대5종 경기장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근대5종 여자부 결선에서 펜싱, 승마,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441점으로 미첼레 구야시(헝가리·1461점), 엘로디 클루벨(프랑스·1452점)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하다. 한국 여성 근대5종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자, 아시아 여성선수 최초의 쾌거다.
지난 6월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여성 최초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성승민은 생애 첫 올림픽에서도 흔들림 없는 실력을 발휘하며 새 역사를 썼다. 8일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225점, 8위였던 성승민은 이날 첫 종목인 승마에서 300점 만점을 챙기며 3위(525점)에 뛰어올랐다. 펜싱 보너스 라운드에선 추가 점수를 놓치며 5위(525점)로 물러났지만 '수영 선수' 출신답게 주종목 자유형 200m에서 2분11초47, 전체 2위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288점을 추가, 마지막 한 종목 레이저런(사격+육상)을 남기고 3위(813점)로 올라섰다. 성승민은 마지막 종목에서 혼신의 역주로 3위를 지키며 빛나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선우(경기도청)는 1410점으로 8위에 오르며 세 번째 올림픽에서 개인 최고성적을 기록했다.
파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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