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카 스타트업 기업인 '닐루27(Nilu27)'가 첫 모델로 아날로그 하이퍼카닐루를 공개했다.
닐루27은 부가티 시론, 코닉세그 CC850과 제메라, 람보르기니 우라칸의 디자이너로 유명한 사샤 셀리파노프가 세운 하이퍼카 스타트업 기업이다. 사샤 셀리파노프는 2017년 1월부터 2019년까지 제네시스의 수석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제네시스 민트 콘셉트카를 디자인했다.
닐루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현재 자동차 시장이 전동화 추세로 바뀌면서 대부분 디지털화로 대체되는상황에서 아날로그 방식을 고집했다는 점이다.
닐루는 '하틀리/닐루 HOT V'라는 이름의 자연흡기 6.5L V12 엔진을 탑재한다. 무려1,070마력과 최대 토크 87.7kgf·m의 출력을 낸다. 심지어는 80년 넘게 고성능 변속기를 제작해온 CIMA의 7단 게이트식 수동변속기와 맞물린다. 디지털을 거부하고 현 시대 아날로그 하이퍼카의 끝판왕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줬다. 닐루27은 "자연흡기 엔진이 부드러운 전기 모터처럼 회전할 것"이라며 자신했다.
유명한 자동차 디자이너가 설립한 회사답게 아날로그적인 면을 유지하면서도 외적디자인은 첨단과 미래지향적이다.닐루는 아날로그 브루탈리즘 사상을 기반으로 디자인했다. 맞춤형 카본 화이버 모노코크와 튜블러 알루미늄 합금 서브프레임으로 구성했다. 여기에 걸윙 도어까지채택해하이퍼카다운 웅장함을 보여준다.
대부분엔진의흡기밸브가'V' 안쪽에 있고 배기가 바깥쪽에 있는 것과 달리 닐루의 V12 엔진은 정반대방식이다. 12:1 인코넬 배기구는 복잡한 모양인데 이는 3D 프린팅을 통해 제작했다. 3개의 엔드 머플러 팁은 우주 왕복선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실내에서는 아날로그 컨셉답게 전동식 버튼을 찾아보기 힘들다. 완벽히 둥근 모양의 스티어링 휠에도 버튼이 일절 없다. 드라이브 모드도 없다. 변속기는 기둥 모양의 시프트 노브를 사용한다. 실수로 후진 기어에 놓는것을 방지하는 잠금장치도존재한다. 시트는 고정식이다. 페달 박스, 헤드레스트, 사이드미러 등은 아날로그적레버와 스위치를 통해 수동으로 조절된다.
샤시 아래에는 더블 위시본, 푸시로드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컵 2 타이어가 기본이다. 전륜과 후륜의 휠 사이즈가 20인치, 21인치로 다른 스태거 센터록 휠 세트가 달려있다. 브레이크는 브렘보카본 세라믹이다.
닐루 하이퍼카는 8월 15일 몬트레이 카 위크 기간 동안 페블비치에서 대중에게 처음공개한다.초기 생산은 캘리포니아의 아리아 그룹에서 15대를 제작한다. 추후에는 공도 주행용 차량으로 54대가 생산될 예정이다. 가격대는 최소 1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진혁 에디터 jh.jeon@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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