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여기서 따라가지 못하면 안된다!
KT 위즈, 1년 농사의 성패를 가를 수 있는 1주일을 맞이했다. 이제 아래는 필요 없다. 위만 쳐다보고 가야한다. 그런 가운데 정말 중요한 6연전을 치른다.
KT는 13일부터 삼성 라이온즈 원정, 그리고 두산 베어스 홈 3연전을 각각 치른다.
지난해 정규시즌 꼴찌에서 2위로 치고 올라가는 기적을 써내린 KT. 올해도 마찬가지다. 초반 최하위권으로 처질 때는 "올해는 정말 힘들겠다"는 말이 나왔지만, 시즌 중반부터 귀신같이 치고 올라오고 있다.
지난달 28일 공동 4위까지 치고 올라오기도 했지만 현재는 6위. 그러나 중위권 순위 싸움에서 현재 순위는 큰 의미가 없다. 언제, 어떻게 바뀔지 예측 불가다.
5위 SSG 랜더스와는 단 반경기 차이다. 하지만 KT는 5위만 보는 게 아니다. 당장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 팀이었다. 최대한 올라가고픈 욕심이 크다.
불가능한 시나리오가 아니다. 이번주 반전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 공교롭게도 3위 삼성, 4위 두산과 연달아 만난다.
KT는 4위 두산과 3경기 차, 3위 삼성과 4.5경기 차이다. 이번 6연전을 통해, 단숨에 순위를 바꾸겠다는 욕심보다 맞대결을 통해 최대한 승차를 줄여 앞으로 역전의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게 이강철 감독의 계산이다. 두 시리즈 모두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면, 나름 최고의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
이 감독도 이번 6연전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 감독은 "삼성, 두산, 키움, SSG로 이어지는 연전이다. 키움의 경우 후라도, 헤이수스가 다 나올 것 같다. 벼텨봐야 한다. 지금같이 투수만 버텨주면 해볼만 하다"고 강조했다.
결국은 선발진이 관건이다. 선발 투수들이 최근 퐁당퐁당 기복을 보이고 있어 이 감독은 걱정이다. 특히 고영표가 최근 개인 3연패로 부진의 늪에 빠졌다. 결국 연승, 위닝 시리즈를 하려면 선발 싸움에서 흐름이 끊어지면 안된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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