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방학 시력교정 수술이 한창이다.
근시는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과 스마일프로, ICL렌즈삽입술 등 자신의 상황에 맞는 방법으로 간편하게 교정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심한 난시가 동반되면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난시는 각막이 눌려 타원형으로 변해 생긴다. 각막의 가로, 세로에서 들어오는 빛이 맺히는 지점이 달라 상이 겹쳐 보이거나 흐리게 보인다. 근시 환자 10명 중 8명 정도가 난시를 동반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난시가 있으면 원거리, 근거리가 모두 안보이기 때문에 매우 불편하다. 눈이 쉽게 피로하며 때로는 두통이나 어지럼증의 원인도 된다. 난시는 안경이나 렌즈를 맞추는 것도 쉽지 않다. 난시용 안경은 일반 안경에 비해 비싸고 시간도 소요된다. 또 콘택트렌즈는 재질이 딱딱한 하드렌즈를 사용하는데 눈에 이물감과 적응에 애를 먹기도 한다.
난시가 심하면 레이저로 시력을 교정할 때도 제약이 많다. 각막을 많이 깎아야 하거나 아예 수술이 불가능할 수 있다. 라식이나 라섹으로 난시를 교정하는 경우 각막 모양을 정상으로 복원하기 위해 근시만 있을 때보다 20~30% 더 많은 각막을 깎아 수술 후 안구건조증이 생기거나 각막확장증이 발생할 우려도 있다. 최첨단 시력교정술로 불리는 스마일라식은 난시가 일정 기준 이상이면 교정 자체가 안된다.
이 같은 문제들을 시원하게 해소하는 것이 난시교정술이다. 레이저를 사용하지 않고, 미세나이프로 각막주변부를 살짝 절개해 각막의 인장력을 복원해 안전하게 난시를 해결하는 방법이다. 칼리스토아이 난시추적 항법장치와 의료진의 정교한 기술을 결합한 수술이다. 각막 중심부를 손상시키지 않으며, 레이저로 각막을 깎지 않아 라식·라섹에 비해 각막을 최대 58%까지 보존할 수 있다. 각막확장증이 발생할 염려가 없으며, 각막 회복 과정에서 혼탁해질 가능성이 없어 안전하다.
필자는 미국안과학회에 이러한 난시교정술의 결과를 발표했다. 난시가 있는 128안을 대상으로 난시교정술을 시행하고 6개월 이상 경과를 관찰한 결과 평균 난시도수가 2.36디옵터였던 것이 전체 환자의 61%에서 0.5디옵터 이내로, 85%는 오차 1디옵터 이내로 난시가 해결됐다. 안경 없이도 만족스럽게 생활할 수 있을 정도이며, 별다른 부작용은 없어 안정성과 안전성 모두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난시교정술을 활용하면 난시가 심해 스마일라식이 불가능하다고 판정받은 경우 먼저 난시를 해결하고 스마일수술을 받을 수 있고, 근시와 난시가 모두 심해 ICL수술이 불가피할 때도 비싼 난시용 토릭렌즈가 아닌 일반 ICL로 보다 간편하게 시력을 교정 받을 수 있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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