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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김도영이 물 폭탄 세례에 흠뻑 젖었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21·KIA 타이거즈)이 마침내 KBO 리그 역대 최연소-최소경기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
김도영은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전에서 팀이 3-1로 앞서던 5회초 1사 1루에서 중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도영은 키움 헤이수스가 뿌린 149㎞ 바깥쪽 높은 코스 직구를 힘 있게 걷어 올렸고 타구는 중견수 뒤 담장을 넘어갔다. 이 홈런으로 김도영은 20세 10개월 13일, 111경기 만에 대망의 30-30 고지에 올랐다.
경기 후 승리투수가 된 양현종에 이어 김도영이 방송 인터뷰에 나섰고 인터뷰가 끝나자 화끈한 물세례가 이어졌다. 나성범은 김도영의 얼굴에 케이크를 묻히자 동료들이 물병에 든 물을 퍼부으며 30-30 달성을 축하했다.
케이크 세례에 물세례까지 받아 눈을 뜨지 못하던 김도영에게 정신이 번쩍 드는 한방이 날아왔다. 승리투수가 된 양현종이 커다란 버킷에 한가득 담은 물을 김도영의 얼굴에 퍼부은 것. 대투수다운 정확한 제구에 김도영이 깜짝 놀랐다.
20세 10개월 13일로 역대 최연소, 역대 최소경기인 111경기 만에 30-30을 달성한 김도영, 눈도 못뜰만큼 정신이 없었지만 축하 세례를 받는 그의 얼굴에서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축하 물세례에 진심인 호랑이들의 화끈했던 뒷풀이를 영상으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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