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플래그십 대형 전기 SUV GV90(코드명: JG1)의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 제네시스는 올해 10월첫 번째 GV90 프로토타입 모델을 조립할 계획이다.
제네시스 GV90테스트뮬은2022년부터 포착돼왔다. 그때만 해도 양산을 염두에 두지 않은테스트뮬 수준으로파워트레인을 시험하는 단계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지난해 상반기까지는 팰리세이드외장을, 하반기에는GV80의 외장을 이용한 바 있다. 오는 10월 조립될 GV90 프로토타입부터는 향후 양산될 GV90 디자인실체가 조금씩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B 필러가 없는 코치 도어가 적용될 예정이다
제네시스 GV90은 지난 3월 공개한 네오룬 콘셉트(Neolun Concept)를 기반으로 한다. 현대차 루크 동커볼케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는 네오룬 콘셉트 디자인에 대해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과 정교한 장인 정신의 전형”이라고 자랑한 바 있다.
GV90의 가장 큰 특징은 서로 마주보고 열리는 ‘코치 도어’다. B 필러를 제거한 디자인은 전통적인 차량 구조와 비교해 한층 개방감 있는 실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다. 실내외 디자인 혁신은 물론 승하차 편의성까지 극대화한다. 차체에서 루프까지 매끄럽게 이어진다.
또한GV90의 기반이 되는 네오룬 콘셉트에서는 한국의 온돌에서 영감을 받은 ‘복사열 난방 시스템’도 구현했다. 차량 내부의 대시보드, 도어 트림, 바닥, 시트백, 콘솔 사이드 등에 복사난방 필름을 부착해 저전력 고효율 난방을 가능케 한다.
제네시스는 GV90에 브랜드 최초로 ‘사운드 아키텍처’를 적용할 계획이다. 최적의 위치에 스피커를 배치해 콘서트홀에 있는 듯한 풍성하고 입체적인 사운드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현대차그룹을 대표하는 플래그십 전기 SUV인 만큼 센터 디스플레이도 특별하다. 24.6인치 대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예정이다.
2022년 2월 포착된 GV90 테스트뮬 (사진=더 팰리세이드 순수오너클럽)
제네시스 GV90에 관심이 가는 또 다른 이유는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GV90은 현대차그룹의 2세대 전기차 플랫폼 ‘eM’을 기반으로 하는 첫 번째 전기차다. eM 플랫폼은 E-GMP의 후속작으로, 소형차부터 대형차까지 모든 라인업에 대응할 수 있다.
GV90은 2026년 현대차 울산 6공장에서 양산될 예정이다. 현대차 준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은 올해 11월 열리는 LA 오토쇼에서 공식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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