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 해안에서 이른바 '최후의 날 물고기'란 별명을 가진 산갈치가 발견됐다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 코브 해안에서 카약 및 스노클링을 하던 사람들은 죽어 있는 산갈치를 발견했다. 이 산갈치의 길이는 약 3.7미터였다.
관광객들은 산갈치 사체 옆에서 인증 사진을 찍은 후 UC 샌디에이고 스크립스 해양학 연구소에 발견 사실을 알렸다.
연구소에 따르면 산갈치는 9m 넘게까지 자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산갈치는 깊은 바다에서 서식하는데 죽거나 병들거나 또는 방향 감각을 잃었을 경우 수면 위로 올라오는 것으로 전해진다.
연구소 측은 "1901년 이후 캘리포니아 전체 해안에서 발견된 산갈치는 20마리에 불과하다"면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산갈치 발견은 지진의 전조 현상이라는 속설이 있다.
실제 이번에 산갈치가 발견된 이틀 뒤인 12일 캘리포니아주 LA 인근에서 규모 4.4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 4월 대만에서 강진이 발생하기 30시간 전 산갈치가 인근 필리핀 해역에서 잡히기도 했다.
하지만 지진과 산갈치의 상호 관련성은 확인된 게 없다.
생물학자들은 지진과 심해어 출현은 거의 상관관계가 없다면서 일종의 '미신'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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