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토트넘 미드필더를 꼭 영입하라!'
'스페셜 원' 조제 무리뉴 페네르바체 감독이 구단 보드진에게 적극적인 목소리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팀의 지휘봉을 잡은 지 이제 불과 2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팀내 발언권이 보통이 아니다. 강력한 카리스마로 이미 팀내 주도권을 잡은 듯 하다. 이를 바탕으로 무리뉴는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지휘했던 한 선수의 영입을 구단에 강력히 요청했다. 바로 지오바니 로 셀소(28)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17일(한국시각) '무리뉴 감독은 페네르바체 구단 수뇌부를 향해 2700만파운드 짜리 토트넘 선수를 빨리 데려오라고 직접 말했다'고 전했다. 감독이 구단 수뇌부를 향해 적극적인 영입 요구를 한 내용이다. 무리뉴 감독이 노리는 선수는 로 셀소다.
무리뉴는 2019~2020시즌부터 2020~2021시즌까지 토트넘을 이끌었다. 마침 로 셀소도 2019년에 토트넘에 임대로 합류했다. 무리뉴 당시 감독은 로 셀소의 활약을 매우 흡족해했다. 결국 2020년 완전 이적으로 로 셀소를 붙잡았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이 떠난 뒤로 로 셀소는 자리를 잡지 못했다. 2022년 1월 이적시장에서는 스페인 비야레알로 임대를 떠나 지난해 여름까지 뛰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에 합류한 로 셀소는 처음에는 좋은 활약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인정을 받는 듯 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2023~2024시즌 22경기에서 2골-2도움에 그쳤다. 선발로는 4경기에 나왔다.
토트넘은 결정을 내려야 한다. 로 셀소와의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았다. 재계약하거나 아니면 몸값을 많이 받을 수 있을 때 하루라도 빨리 팔아야 한다. 마침 토트넘은 지난 주 도미닉 솔란케를 6500만파운드에 영입했다. 또 유망주 윌슨 오도베르도 3000만파운드에 사들였다. 자금 사정이 빠듯하다. 로 셀소의 매각은 토트넘의 자금 사정을 좀 편안하게 풀어줄 수 있다.
현재 로 셀소는 2700만에서 3000만파운드 선으로 평가받는 분위기다. 무리뉴 감독이 강력히 원하는 만큼 페네르바체가 로 셀소를 사갈 수 있다. 튀르키에 매체 스포크스는 "무리뉴가 직접 나서서 페네르바체 구단을 향해 로 셀소와 계약하라고 설득하는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로 셀소 역시 현재 토트넘에서 입지가 거의 사라진 만큼 새 팀에서 다시 출발하는 게 기회일 수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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