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가을야구의 꿈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한화 이글스가 3연전을 스윕하며 5위권 맹추격에 나섰다.
한화는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즌 14차전 맞대결에서 7대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이번 주말 인천 원정 3연전 시리즈를 모두 쓸어담으며 스윕승을 거뒀다. 올해만 두번째 인천 3연전 스윕이다. 한화는 개막 초반인 지난 3월 26~28일 인천 3연전 스윕승을 거둔 바 있다. 또 올 시즌 인천 원정 8전 전승을 거두며 SSG와의 상대 전적에서 10승4패로 크게 앞서게 됐다. 현재 순위 7위인 한화는 5위 SSG와의 격차를 2.5경기 차까지 좁혔다. 반면 최근 3연패에 빠진 SSG는 5위를 빼앗길 위기에 놓였다.
한화 선발 라인업=페라자(지명타자)-장진혁(중견수)-김태연(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황영묵(2루수)-김인환(좌익수)-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 선발투수 류현진
SSG 선발 라인업=추신수(지명타자)-박지환(2루수)-최정(3루수)-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이지영(포수)-김성현(유격수)-최지훈(중견수)-오태곤(1루수) 선발투수 오원석
한화는 초반부터 선발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워 산뜻하게 출발했다. 류현진은 1회말 선두타자 추신수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곧바로 박지환을 상대로 병살타 유도에 성공했다. 2회에도 한유섬에게 안타를 맞은 후 이지영, 김성현을 연속 범타 처리했다.
한화는 오원석을 상대로 3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요나단 페라자의 홈런이 터졌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선 페라자는 오원석의 143km 직구를 타격해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우월 솔로 홈런으로 1-0 리드를 잡았다.
이어진 4회초. 한화가 대거 5점을 뽑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채은성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황영묵의 내야 땅볼때 2루까지 들어갔다. 김인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사 2루 찬스에서 최재훈의 홈런이 터졌다.
찬스는 계속됐다. 이도윤의 안타, 페라자의 볼넷으로 다시 주자가 쌓였다. 2사 1,2루에서 이번에는 장진혁이 홈런을 쳤다. 장진혁은 오원석의 초구 140km 직구를 타격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한화는 4회에만 홈런 2방으로 5점을 쓸어담으면서 6-0으로 크게 앞섰다.
4회까지 류현진을 전혀 공략하지 못하던 SSG는 4회말 가까스로 만회점을 만들었다. 1아웃 이후 이지영의 2루타가 시작이었다. 김성현의 중견수 뜬공때 2루에 있던 이지영이 3루까지 들어갔다. 2사 3루. 최지훈이 류현진의 초구를 타격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기록했다. SSG의 첫 득점. 하지만 이어진 만루 위기에서 류현진이 박지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추가점을 내는데 실패했다.
한화는 7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구원 등판한 박상원이 첫 타자 최지훈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고, 2아웃 이후 오태곤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추신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끝냈다.
잠잠해졌던 한화의 공격은 다시 홈런으로 타올랐다. 9회초 마지막 공격. SSG는 최근 등판이 없었던 마무리 투수 조병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장진혁이 조병현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사실상 한화의 스윕승을 일찌감치 확정짓는 의미있는 점수였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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