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속옷 때문에 딸이 임신했다는 어이없는 항의가 한 쇼핑몰에 제기돼 화제다.
홍콩 매체 싱타오 데일리에 따르면, 지난달 말 중국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 입점 속옷 업체에 "딸의 임신이 팬티 때문"이라는 연락이 왔다.
불만을 제기한 여성 소비자는 "딸이 타오바오 매장에서 구입한 속옷을 입고 난 후 임신했다"고 주장했다.
고객 서비스 담당자는 의아해하며 속옷이 임신을 유발할 수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여성은 매장의 생산 과정 때문에 딸이 임신하게 됐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에 올라온 이들의 문자메시지를 보면, 고객 서비스 직원은 여성에게 생산 과정을 설명하고 공장의 모든 직원이 여성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일한 남성인 사장은 정관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속옷으로 인한 임신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후 여성은 딸을 검진한 의료진으로부터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없다"는 말을 듣고서야 태도를 바꿨다.
그녀는 고객 서비스에 다시 연락해 임신이 속옷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했다.
네티즌들은 "딸이 실수로 임신하고 어머니를 속인 것 아니냐", "아무리 의학적 지식이 없어도 그렇지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나". "그녀의 주장대로라면 해당 속옷은 불임 치료를 위해 특허를 받아야 한다", "고객 서비스 담당자의 친절한 응대가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내놓았다.
이후 업체 대표의 지속적인 추적 끝에 뜻밖의 반전이 있었다.
불만을 제기했던 여성은 사실 온라인 프로모터로, 그는 트래픽을 늘리기 위해 고의로 항의를 했다고 시인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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