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장신영이 남편 강경준의 불륜 의혹과 관련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장신영은 19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통해 "그동안 저희 가족을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죄송하다"며, "이 일로 피해를 보신 분들께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그녀는 "어두운 터널 같은 날들을 보냈다"며, 그러나 아이들을 위해 힘을 냈다고 덧붙였다.
남편 강경준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장신영은 "남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수없이 자책하고 반성했다"며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저희는 오직 아이들을 위해 가정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을 향한 지나친 비난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아이들이 이 일을 접하게 될까봐 걱정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또한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위로와 응원이 큰 힘이 되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26일 A씨로부터 5000만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A씨는 강경준을 아내 B씨와의 불륜 상간남으로 지목했다. 이와 관련해 강경준은 "소송이 제기된 이후, 줄곧 당사자와 원만한 합의점을 찾으려 했으나 결국 법적 절차로 이 일을 마무리 짓게 됐다"고 설명하며, 상대방의 청구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다음은 장신영 글 전문
안녕하세요. 장신영입니다. 그동안 다들 건강히 잘지내셨죠? 오랜만에 안부 전하는데 좋지 않은 소식 후에 인사드리게 되어 마음이 편치 않네요. 우선 그동안 저희 가족을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죄송합니다. 그보다 앞서 이 일로 피해를 보신 분들께 먼저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저희에게 과분할 만큼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셨는데,그 따뜻하고커다란 마음을 저버린것 같아 너무 죄송할 따름입니다.
그동안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른채,어두운 터널 같은 날들을 보냈습니다 어느 날은 지그시 눈을 감고 있는데 오랜만에 찾아온 고요와 평화가 너무 좋더군요 시간이 이대로 영원히 멈췄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고요를 뚫고 아이가 엄마 하고 저를 가만히 불렀습니다. 순간 아이의 목소리와함께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아. 내가 주저 앉으면 안 되겠구나. 우리 아이들 내가 지켜줘야지. 아직 살아갈 날이 많은 소중한 나의 삶, 그보다 더 소중한 아이들, 지켜내야겠구나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낸건 어쩌면 아이들이었을 겁니다. 마음의 상처를 입히고 겪지 않아도 될 것을 경험하게 한 점 부모로서 한 없이 미안할 따름입니다.
남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수없이 자책하고 반성했습니다. 차마 글로 옮기기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저희는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합니다.
무척 조심스럽지만, 남편을 향한 지나친 비난은 자중해 주시길 부탁 드리겠습니다. 혹시라도 아이들이 접하게 될까봐 걱정스럽습니다.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번 일로 정말 많은 분들이 제게 위로와 응원을 보내주셨습니다. 그 따뜻한 한마디 한마디가 저를 다시 일어설수 있게 했습니다. 보내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에는 부디 좋은 일로 웃으면서 인사드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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