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장신영이 불륜으로 논란이 된 남편 강경준을 용서하고 새 출발하겠다고 밝혔다.
19일 장신영은 "그동안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른 채, 어두운 터널 같은 날들을 보냈습니다"라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그는 "어느 날은 지그시 눈을 감고 있는데 오랜만에 찾아온 고요와 평화가 너무 좋더군요 시간이 이대로 영원히 멈췄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고요를 뚫고 아이가 엄마 하고 저를 가만히 불렀습니다.. 순간 아이의 목소리와 함께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라 털어놓았다.
또 "남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수 없이 자책하고 반성했습니다. 차마 글로 옮기기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저희는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 합니다"라며 "무척 조심스럽지만, 남편을 향한 지나친 비난은 자중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혹시라도 아이들이 접하게 될까 봐 걱정스럽습니다"라고 아이들을 위해 남편을 향한 비난은 멈춰달라고 부탁했다.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A씨로부터 아내 B씨와 불륜을 저지른 상간남으로 지목돼 5천만원대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휘말렸다. A씨는 강경준이 자신의 아내인 B씨가 유부녀인 것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당시 강경준 소속사 측은 "서로 오해의 소지가 있다. 순차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부인했다. 다만, A씨가 공개한 텔레그램 메신저 대화 내용을 보면 강경준은 '보고 싶다' '안고 싶네' '사랑해, 같이 있고 싶다' 등의 애정 표현을 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 사건을 조정에 회부했으나 A씨가 합의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거듭하면서 지난 4월 서울가정법원으로 넘겼다.
이에 지난달 강경준의 법률대리인인 김성계 변호사는 강경준이 위자료 청구를 받아들인 것에 대해 "사실관계를 다투려고 했으나, (강경준이) 너무 힘들어하고 빨리 끝내고 싶어 했다"면서 "불륜 관계를 인정한다는 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일각에서는 강경준이 위자료 청구를 받아들여 '사실상 불륜을 인정했다'는 해석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이 재판 관련해서 계속 기사가 나오고 말도 많이 나오니까 힘들어서 (재판을) 끝내려고 한 결정이었다"고 매체에 전했다.
앞서 강경준이 발표한 입장문에도 "오해를 풀고자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게 되면 당사자분께서 받을 마음의 상처는 더욱 깊어질 것이고,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더 큰 불쾌감만 드리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해명을 하거나 사실과 다른 부분을 법적인 절차로 다투지 않고, 상대방 당사자분의 청구에 응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거나 해명해야 할 부분 등에 대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오해와 비난 또한 제 부덕함으로 인해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한 사실도 감내하는 것이 제 몫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했다.
한편 강경준은 2018년 배우 장신영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은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에 출연하며 단란한 가정생활을 공개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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