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상대를 하면서 자신감도 생겼다."
삼성 라이온즈는 20일부터 포항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홈 3연전을 치른다.
삼성에게 포항은 '약속의 땅'이었다. 2012년부터 포항구장 경기를 했던 가운데 승률이 6할4푼1리(41승1무23패)에 달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또다른 '포항의 남자'에게 일격을 당했다. '삼성 영구결번 프랜차이즈 스타'인 이승엽 감독은 포항구장에서 타율 3할6푼2리 15홈런으로 활약했고, 2013년 올스타전 홈런레이스 1위, 2015년 400홈런 등을 달성했다.
당시 삼성은 이 감독이 이끄는 두산에 3연전을 모두 내줬다. 삼성은 지난해 두산에게 5승11패로 상대전적에서 완벽하게 밀렸다.
다시 포항에서 격돌하게 된 두산과 삼성. 치열한 순위 싸움에서 두 팀 모두 승리가 간절하다. 2위 삼성은 63승2무52패로 3위 LG 트윈스(60승2무52패)와는 1.5경기 차 앞서있다. 4위 두산(61승2무56패)은 3위 LG에 1.5경기 차 뒤져있는 상황.
박진만 삼성 감독은 포항의 '약속의 땅' 기억 되살리기에 나섰다. 무엇보다 올해 분위기는 지난해와 완전히 반대의 상황이다. 올해 삼성은 두산을 상대로 10승2패로 상대전적에서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박 감독은 20일 경기를 앞두고 "작년에는 포항 3연전뿐 아니라 시즌 내내 두산을 상대로 좋지 않았다. 올해는 결과적으로 정반대의 현상을 보이고 있다"라며 "올해 두산을 상대로 좋은 결과도 있었고, 상대를 하면서 자신감이 있는 거 같다. 포항에서 안 좋았던 기억을 좋은 기억으로 다시 바꿔야할 상황"이라고 했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구자욱(우익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박병호(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헌곤(좌익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제러드 영(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양석환(1루수)-김재환(좌익수)-강승호(2루수)-김기연(포수)-김재호(유격수)-이유찬(3루수) 순을 선발 라인업을 짰다.
포항=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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