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와 주류를 몰래 국내에 들여오는 '밀수입'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160% 이상 상승,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따.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의원(국민의힘)이 관세청에서 받은 '품목별 밀수입 적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담배와 주류 밀수입 적발 규모는 287건이었다. 담배가 256건, 주류가 31건이다. 금액으로는 담배 16억원, 주류 13억원 등 모두 29억원이다.
담배·주류 밀반입 건수는 2020년 271건에서 2021년 96건으로 줄었다가 2022년 276건, 지난해에는 711건으로 늘었다. 최근 3년간 160% 이상 증가했다.
화장품과 밀수입도 늘었다. 화장품 밀수입 적발은 2020년 33건에서 2021년 22건, 2022년 23건, 작년 24건 등으로 감소했지만 올해 6월까지 15건이 적발됐다. 현 추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경우 올해 적발 건수는 지난해 규모를 넘어서게 된다.
의약품 밀수입 적발은 2020년 86건에서 2021년 44건, 2022년 48건, 작년 22건으로 줄었다. 올해 상반기 적발 규모는 4건으로 집계됐다.
박 의원은 "안전성 여부도 확인되지 않은 화장품과 의약품 등의 밀수가 끊이지 않고 있고 밀수 수법도 진화하는 실정"이라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물품의 반입 차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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