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첼시 공격수 라힘 스털링은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넌 것으로 보인다.
최근 첼시는 내부적으로 뒤집어졌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스털링이 경기 명단에서 제외되자마자 곧바로 언론플레이를 시도했기 때문이다.
스털링 측은 "스털링은 개인 훈련을 진행하기 위해 2주 일찍 영국으로 돌아왔고, 새로운 감독 밑에서 긍정적인 프리시즌을 보냈다.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과 좋은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 이번 주 공식 클럽 경기 전 자료에 스털링이 포함된 점을 고려하면 맨시티전에서 스털링이 참여할 것이라고 기대됐다"며 스털링이 맨시티전에서 경기 명단에도 빠져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첼시에서의 스털링 미래에 대해 항상 긍정적인 확신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상황이 명확해지길 기대한다"며 마레스카 감독을 돌려서 압박했다. 마치 마레스카 감독의 계획 안에 스털링이 없다면 당장이라도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할 것 같은 뉘앙스였다.
구단과 감독의 결정에 반하는 성명서를 공개한 스털링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스털링이 맨시티에서 첼시로 이적한 뒤로 팀의 에이스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한 상황이라면 여론이 달라졌을 수도 있겠지만 스털링은 이적료과 연봉에 걸맞은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연봉 1,690만 파운드(약 295억 원)를 수령 중인 스털링은 첼시에서 가장 높은 대우를 받고 있다. 리그 전체로 봐도 전체 5위에 달하는 엄청난 액수다. 그런 선수가 돈값을 못해주는 와중에 구단과 감독에게 망신을 주는 행동까지 저질렀다.
첼시와 마레스카 감독은 결국 스털링을 정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첼시는 오는 23일(한국시각) 스위스 팀인 세르베트 FC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 최종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첼시는 세르베트전 경기 소집 명단을 발표했는데 스털링의 이름은 빠졌다. 마레스카 감독이 스털링을 기용하지 않을 계획이라는 게 더욱 명확해졌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0일 '주앙 펠릭스의 첼시 합류는 스털링에게 좋은 소식을 아니다. 첼시는 스털링과 벤 칠웰의 상황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레스카 감독은 두 선수 모두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제외했다. 두 선수는 높은 연봉을 받고 있으며 첼시는 그들을 판매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선수가 개인의 출전을 위해 언론플레이를 벌였을 때 어떤 대접을 받게 되는지를 잘 보여주는 스털링 사례다. 첼시는 빨리 스털링을 정리해야 한다. 팀 최고 주급자가 벤치에만 머무는 건 구단 입장에서는 최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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