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풀타임 주전 중견수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5강 경쟁 중인 SSG 랜더스에 경고등이 켜졌다.
SSG는 22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외야수 최지훈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신인 외야수 정현승을 등록했다. 전날(21일) LG전 후반 허벅지 부위에 뻐근함을 느꼈던 최지훈이다. 9회 주루 도중 불편함을 느꼈고, 당시에는 트레이닝 파트와 체크한 후 "괜찮다"고 이야기 했다.
하지만 이튿날인 22일 오전 확실한 상태 확인을 위해 병원 검진을 받았는데, 왼쪽 대퇴직근 손상 판정을 받았다. SSG 구단 관계자는 "일단 휴식을 취한 후 2주일 뒤에 재검진을 받고 정확한 복귀 일정이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SSG가 치른 117경기 중 1경기를 제외한 전 경기를 뛰면서 공수 맹활약을 펼친 최지훈이다. 특히 팀내 가장 빠른 발과 넓은 외야 수비를 자랑하는만큼 최지훈의 이탈이 치명적이다. 부상 자체가 아주 심각하지는 않지만, 최소 2주는 경기에 나서기 힘들다는 사실 자체가 1승, 1승이 중요한 이 시기에 크게 느껴진다.
이숭용 감독도 "그냥 아쉬운 정도가 아니라 마음이 무겁다. 지훈이는 공수에서 팀에 많은 이바지를 했다. 또 경기 출전에 대한 열정이 굉장히 큰 선수다. 조금 갑작스럽지만, 앞으로 남은 경기들을 어떻게 해야할지 구상을 잘해야 할 것 같다"며 씁쓸하게 이야기했다.
SSG는 이날 최지훈이 빠진 외야를 기예르모 에레디아-최상민-하재훈으로 채웠다. 최상민과 정현승이 중견수 빈 자리를 얼마나 채워주냐에 따라 팀의 명운이 갈릴 수 있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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