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괴물' 엘링 홀란이 또 다시 '괴물' 같은 활약을 펼쳤다.
홀란은 25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입스위치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경기 시작 12분 만에 페널티킥으로 골 맛을 본 홀란은 4분 후 드리블 돌파 끝에 골키퍼까지 제친 후 추가 골을 터뜨렸고, 후반 43분에도 기습적인 중거리 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맨시티는 홀란의 활약을 앞세워 4대1 대승을 거뒀다.
올 시즌 EPL 1호 해트트릭이다. 홀란은 이번 해트트릭으로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10번째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EPL에서는 7번째로 기록한 해트트릭이다. 홀란은 현재 맨유의 전설 웨인 루니와 함게 이 부분 공동 7위에 올라 있다. EPL에서 가장 많은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는 맨시티 선배인 세르히오 아게로다. 아게로는 12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홀란의 득점 페이스라면 조만간 경신도 가능해 보인다.
지난 18일 첼시와 1라운드 원정경기(2대0 승)에서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홀란은 2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며 세 시즌 연속 득점왕을 기대케 했다. 홀란은 입스위치전까지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101경기를 소화해, 무려 94골을 넣는 괴물 같은 득점력을 발휘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첼시전 후 "터무니없는 수치"라며 "홀란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와 득점 부문에서 경쟁할 수 있는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최고의 중앙 공격수는 홀란이 아니었다. 25일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한 기자가 '이번 경기로 홀란이 가장 완벽한 중앙 공격수라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가 여태 본 가장 놀라운 중앙 공격수는 메시다. 그런 선수는 본적이 없다"고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 시절 오른쪽 측면 공격수였던 메시를 9번 자리로 이동시켜, 역사상 최고의 골잡이로 만들어낸 바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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