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이종원이 '나쁜 기억 지우개'에서 캐릭터의 다양한 면모를 완벽히 표현해 주목을 받았다.
23일과 24일 방송된 MBN 드라마 '나쁜 기억 지우개' 7, 8회에서는 서서히 드러나는 진실 속에서 갈등에 빠지는 이신(이종원 분)의 복잡한 감정이 그려졌다.
이신은 엄마 은지선(윤유선 분)의 속박에서 벗어나기 시작한다. 그는 밤늦게 귀가했다는 이유로 잔소리를 하는 엄마에게 일부러 과장된 술주정을 부리며 상황을 모면했고, 오랜 시간 자신을 억눌러왔던 환경에서 벗어나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신과 전새얀(양혜지 분) 간의 관계가 점점 가까워지는 모습도 흥미를 끌었다. 이신은 새얀을 볼 때마다 불쾌한 표정을 지었지만, 함께 추억을 쌓으며 매몰차게 그녀를 외지에 두고 떠났다가도 내심 걱정되어 돌아오는 등 무심하지만 다정한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경주연(진세연 분)을 향한 이신의 플러팅도 이어졌다. 형 이군(김재중 분)과 엮이는 주연을 본 이신은 사람들 앞에서 그녀에게 다가가 "형보다 제가 더 잘 어울리죠?"라며 능글맞은 태도로 도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8회 말미에는 이군이 강물에 빠져 생사를 헤맸던 날의 진실이 드러나며 충격을 안겼다. 이신이 다리 위에서 이군과 몸싸움을 벌이다 그를 추락하게 한 정황이 밝혀진 것. 이신은 이전과는 다른 싸늘한 얼굴로 진실을 부인하며, 형제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이종원이 출연하는 '나쁜 기억 지우개'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 40분 MBN에서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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