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남편의 불륜 과거사에 다시금 분노했다.
25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에서는 '결혼 14년 차' 최준석-어효인이 경제 문제와 소통 단절 일상으로 부딪히는 모습이 휘몰아치듯 펼쳐졌다. 또한 이혜정-고민환은 '과거' 이야기만 나오면 서로를 탓하며 '도돌이표 언쟁'을 벌였지만, '결혼 46년 차' 짬바(?)로 '화해 시그널'을 주고받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웃고 울렸다.
앞서 이혜정은 남편과 과거 '그 일'을 지인들 앞에서 언급해 고민환을 분노케했던 터. 이날 두 사람은 집에서도 냉랭한 분위기를 풍겼고 다음 날에도 대화 한마디 없이 각자 일터로 나갔다. 얼마 후, 퇴근한 고민환은 아내를 불러 대화를 청했고, "과거 '그 일' 얘기를 그만하겠다고 했는데도, 얄팍한 여성처럼 계속 오락가락 하니까"라고 따졌다. 이혜정은 "그런 식으로 말하면 또 원점이다. 계속 이런 태도면 어떤 여자도 당신과 같이 살 수 없을 것"이라고 받아쳤다. 화가 난 고민환은 "됐다!"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급기야 촬영까지 중단되는 긴급 상황이 벌어졌다. 혼자 화를 삭인 고민환은 이혜정에게 다가가, "당신의 이런 태도 좋지 않아. 나이도 어린 게~"라고 너스레를 떨어 화해의 시그널(?)을 보냈다. 이에 실소가 터진 이혜정도 참고 넘어가며 화해를 받아들였다.
다음 날, 이혜정은 재래시장에 방문해 식재료를 폭풍 구매해 스트레스를 풀었다. 그러면서 남편이 좋아하는 파김치 재료를 구입했고, 집에서 호박죽과 파김치를 만들었다. 같은 시각, 고민환은 지인인 사회복지사들과 비즈니스 모임을 가졌다. 여기서 고민환은 '가상 이혼 후에 아내와 잘 지내고 있는지'라는 질문에 "아내의 존재 가치를 느꼈던 시간이었다", "아내와 끝까지 함께 하는 게 남은 삶의 목표다"라고 숨겨왔던 진심을 꺼냈다. 나아가, "아내가 나와 싸우더라도 아내로서 해야할 일은 꼭 한다. 싸워도 밥은 챙긴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해 스튜디오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귀가한 고민환은 쪽파를 다듬고 있는 아내에게 "내가 좀 도와줘?"라며 살갑게 다가갔다. 이혜정은 "그래주면 고맙죠"라며, 평화롭게 남편과 쪽파를 다듬었다. 그러던 중 고민환은 슬쩍, "과거에 젖어서 이야기하는 것 좀 그만하라"고 이혜정의 아픔을 건드렸다.
이혜정은 "그때 왜 그랬어?"라고 '도돌이표 물음'을 던졌고, 고민환은 "그걸 얘기하려면 당신 험담을 해야 하는데, 내가 어떻게 하겠냐?"라고 해 스튜디오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이혜정은 "숨을 쉴 수 없을 만큼 마음이 아파 어떤 말도 꺼낼 수 없었다. 내가 그 여자랑 동네 아파트에 서있는 걸 내가 봤잖아"라고 말했고 고민환은 "어떤 사람 얘기야?"라고 물었다. 이혜정은 "또 있었어? 그 여자 나보다 예쁘지도 않더만"이라며 분노했다.
급기야 고민환은 "일단락 된 일을 가지고 왜 또 새 장을 여냐? 당신, 반성해야 한다"라면서 자리를 떠났다. 이혜정은 황당해하며, "본인이 반성할 일이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과연 두 사람이 언제쯤 '과거'에서 벗어나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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