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말도 많도, 탈도 많은 대한축구협회(KFA)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새롭게 꾸려졌다. 전력강화위원회를 이끌 소방수로 최영일 KFA 부회장(58)이 등장했다.
KFA는 27일 새 전력강화위원장에 최영일 부회장을 선임했다. 전력강화위원장은 6월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 과정에서 정해성 위원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그동안 공석이었다. 대표팀 관련 업무와 기술 분야를 총괄 지휘하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그 자리를 대신했고, 홍명보 감독을 새 A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2개월 만에 새 수장을 찾았다. 최영일 위원장은 현역 시절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오가며 찰거머리 수비로 이름을 날렸다. 한-일전에서 미우라 가즈요시의 전담 마크맨으로 유명했다. 1994년 미국월드컵과 1998년 프랑스월드컵을 누빈 그는 A매치 55경기에 출전했다. 은퇴 후 모교인 동아대에서 감독생활을 한 최영일 위원장은 2017년부터 행정가로 변신, KFA 부회장을 맡고 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선 한국대표팀 단장을 역임한 바 있다.
전력강화위원들도 새롭게 조각됐다. 위원회에 위촉된 전력강화위원은 6명이다. 한준희 KFA 부회장을 비롯해 정재권 한양대 감독, 박철 K리그 경기감독관, 황인선 전 여자 U-20(20세 이하) 대표팀 감독, 백종석 FC서울 스카우트, 유종희 전북축구협회 전무이사 등 국내외 축구 정보 전문가, 현장 지도자, 축구 행정가 등으로 구성됐다. 전력강화위원회는 29일 오후 1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상견례 겸 1차 회의를 개최한다.
홍명보호는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 대한민국은 다음달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1차전을 치른다. 이어 중동 원정길에 올라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오만 무스카트 술탄카부스경기장에서 오만과 2차전을 갖는다. 전력강화위원회는 홍명보호의 지원으로 첫 발을 뗀다.
또 콜린 벨 감독이 떠난 여자대표팀 감독과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의 후임인 남자 U-23(23세 이하) 대표팀 사령탑을 선임해야 한다. 여자대표팀은 10월 친선 A매치를 앞두고 있다. U-23 대표팀은 2026년 열리는 U-23 아시안컵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8년 LA올림픽 등을 준비해야 한다.
이번 전력강화위원회의 활동 기간은 내년 1월 현 집행부 임기 종료일까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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