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인간의 기대 수명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걷기 운동 시간량이 제시됐다.
오래전부터 규칙적인 운동은 심장병, 뇌졸중, 제2형 당뇨병 및 암을 포함한 주요 질병의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에 따라 근육 형성과 유산소 운동을 혼합해 1주일에 150분 정도 운동할 것을 권장해 왔다.
하지만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한 번 딱 10분만 걷는 것만으로도 60세 이상은 기대 수명에 최대 1년을 추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레스터 대학교 연구팀은 대부분 60대인 여성 4만명과 남성 3만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규칙적인 걷기로 인한 수명 연장 효과는 남성 '16개월', 여성은 '11개월' 정도라는 결과가 나왔다.
걷기의 거리와 강도를 증가시킴으로써 더 많은 수명 연장 효과를 얻을 수도 있었다.
하루에 30분 걸으면 여성의 경우 16개월, 남성의 경우 거의 2년 반의 수명과 관련이 있었다.
연구를 이끈 레스터 대학의 생리학자 톰 예이츠(Tom Yates)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연구에서 왜 성별 차이가 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이 분야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운동의 이점에 대해 훨씬 더 정확한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동 연구자인 프란체스코 자카르디(Francesco Zaccardi) 박사는 "이번 연구는 습관적인 일상 신체 활동이 건강과 장수를 결정하는 강력한 요인이라는 증거를 추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비활동적인 성인은 신체 활동을 조금씩 추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엔 하루 1만보 걷기와 7000보 걷는 것은 운동 효과에 있어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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