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페르난도 무슬레라가 황당한 퇴장을 당했다.
갈라타사라이는 28일(한국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 RAMS파크에서 열린 영보이스와의 2024~202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0대1로 패했다. 1차전에서 2대3으로 패했던 갈라타사라이는 이날 홈경기마저 패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마우로 이카르디, 미치 바추아이, 루카스 토레이라, 하킴 지예흐 등 스타 플레이어들을 즐비한 갈라타사라이가 객관적인 전력에서 크게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1차전에서 패한 갈라타사라이는 총공세에 나섰다. 무려 17번의 슈팅을 날렸다. 번번이 빗나가기 일쑤였고, 상대 골키퍼의 선방쇼에 막혔다. 갈라타사라이가 여전히 역전의 꿈을 키우고 있던 후반 42분, 불의의 일격을 맞았다. 교체투입된 영보이스의 프랑스 출신 비르지니우스가 이날 결승골이자 쐐기골을 작렬시킨 것. 이 골로 갈라타사라이의 유럽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의 꿈이 좌절됐다.
분노한 무슬레라는 세리머니를 위해 뛰어가던 비르지니우스의 발을 걸어버렸다. 화가 났다고는 하나, 좀처럼 볼 수 없는 장면. 벤치에 있던 영보이스 선수들을 비르지니우스와 함께 환호를 하려다 무슬라라의 비스포츠맨적인 행동에 충격을 받았다. 그를 말려고, 일부 선수들은 다가가 강하게 항의했다. 무슬레라는 당연히 주심으로부터 즉시 레드카드를 받았다.
경기도 지고, 매너에서도 진 갈라타사라이였다. 영보이스는 오랜만에 유럽챔피언스리그 본선행에 성공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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