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가수 남진(79)이 "나훈아의 은퇴, 솔직히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남진은 29일 오후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콘서트 다큐멘터리 영화 '오빠, 남진'(정인성 감독, 바보들 제작)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전했다.
'오빠, 남진'은 대한민국 최초의 팬덤을 이끈 오빠 남진의 데뷔 60주년 기념한 작품이다.
남진은 영원한 라이벌 나훈아에 대해 "나훈아는 내가 인정하는 전형적인 트로트 가수다. 나훈아는 타고난 트로트 가수다. 정말 타고난 가수다. 라이벌 시대가 있기 때문에 가요계가 전성시대도 온 것이다. 흥행을 위한 만든 구도다. 그 당시에는 쇼를 만들기 위해 라이벌 시대를 만든 것이다.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든 일종의 마케팅이다"고 곱씹었다.
이어 "실제로 나훈아는 한참 후배다. 나훈아가 고등학생일 때 처음 봤다. 그 때가 내가 해병대 입대할 쯤이었는데 내 친구의 제자였다. 나중에 내가 월남 다녀오니 많이 컸더라. 라이벌도 만들어 가요계 전성기 시대를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 전국투어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나훈아에 대해 "사실 마음이 좀 그렇다. 솔직히 나훈아의 은퇴가 이해가 안 된다. 조용필 씨가 나훈아 보다 나이가 더 많고 선배인데 다들 활동하지 않나? 모두가 아는 것처럼 나훈아는 개성이 강하다. 어떻게 살아 왔는가 보면 알지 않나?"라며 "가요계에서는 두 사람이 전성기를 이뤘고 70년대 많은 사랑을 받았고 덕분에 황금기를 맞았다. 우리는 자연히 팬들 주도 하에 만들어 졌는데 태진아와 송대관은 자기들이 만든 것이다. 시대가 만들어준 것 같다. 멋있는 라이벌이었다"고 웃었다.
'오빠, 남진'은 오는 9월 4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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