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특종세상' 이건주가 무속인이 된 근황을 밝혔다.
2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무속인이 된 '순돌이' 이건주가 출연했다.
지난 2일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된 근황을 밝혀 화제가 된 이건주. 신내림을 받기 전 알 수 없는 고통을 느꼈다는 이건주는 "살고 싶었다. (우울증이) 2년 정도 지속되다가 내가 미쳐서 죽겠더라. 갑자기 일도 다 끊기고 그 와중에 방울 소리가 들리고 여자 둘이서 속닥속닥 웃으면서 얘기하는 소리도 들렸다"고 밝혔다.
이건주는 "꿈속에서 할아버지들이 보고 계시고 나무 막대기 같은 거로 이마를 때리면서 일어나라고 소리를 질렀다"며 "누구한테 말도 못했다. 사람들이 이상하다고 손가락질 할 거 같았다. 정신과도 못 갔다. 이상하다 할까 봐"라고 홀로 고통을 감내했다고 밝혔다.
알고보니 이건주의 집안에 무속인의 피가 흐르고 있었다. 이건주는 "알고 봤더니 외증조할머니가 만신이셨다. 할아버지는 남자 무속인 선생님들 모시고 다니면서 절을 찾았다"며 "무속인 집안 내력이 내려왔던 건 맞다. 할머니도 원래 무속인을 하셨어야 했는데 그걸 거부하셔서 고모한테 갔다. 그게 저한테 왔다"고 밝혔다.
신내림을 받은 후 편안해졌다는 이건주는 "후련했다. 가슴 안에서 토해낸 느낌이 들어서 살겠더라. 저도 신기했다"며 "그 이후로 '살겠다, 감사합니다' 그런 생각이 들더라"라고 밝혔다.
이건주는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지만 한편으로는 당연히 걱정이 많다. 제2의 인생이 찾아온 거 같은데 내가 잘해내야 하는데 잘해낼 수 있을까?"라며 "묵묵하게 주어진 대로 열심히 걸어가다 보면 좋은 길이 있겠지. 이것도 내 길이니까. 그래서 열심히 그렇게 걸어가 보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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