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모 아니면 도다."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의 출사표였다. 대전과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를 치른다. 대전은 승점 28로 최하위에 자리해 있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 중요한 경기다. 최근 흐름은 괜찮다. 대전은 최근 4경기 무패(2승2무)다.
대전은 변화를 제법 줬다. 안톤이 부상에서 복귀했고, 이순민, 김준범과 윤도영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마사-윤도영-최건주가 스리톱을 이루고, 김준범 이순민, 밥신이 허리진에 선다. 이상민-안톤-김현우-이정택이 포백을 이룬다. 이창근이 골문을 지킨다.
경기 전 만난 황 감독은 "모 아니면 도"라며 "얌전한 것은 필요없다. 미드필드에서 끊어서 전환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서로 앞에서 압박하면 찬스를 주고 받을 것"이라고 했다. 변화를 준 것은 광주 맞춤형 전술이다. 황 감독은 "1대1로 강하게 싸울 수 있는 선수들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했다. 마사를 활용한 제로톱도 이 같은 전술의 일환이다. 황 감독은 "천성훈이 좋지 않아 원톱이 구텍 밖에 없다. 미드필드 숫자를 늘리려고 마사를 그 자리에 뒀다"고 했다.
대전은 경기력에 비해 결과는 챙기고 있다. 황 감독은 "내용도 신경 써야 하지만 승점도 가져와야 하는 시기"라며 "경쟁을 통해 라인업이나 벤치를 결정한다. 훈련 분위기가 치열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했다. 이어 "속도감 있는 선수들이 후반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긍정적이다. 부상자들이 돌아오면서 90분을 다 소화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운영의 폭이 넓어졌다"며 "이날 전환에 초점을 맞춘만큼 위험도 생길 수 있다. 이 싸움이 오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했다.
대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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