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풍운아' 빅터 오시멘이 결국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에 둥지를 틀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BBC'는 3일(한국시각) '갈라타사라이는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 오시멘을 임대 영입하기 위해 나폴리와 협상 중이라고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갈라타사라이는 SNS를 통해 '오시멘의 임대 영입을 위해 선수와 그의 클럽 나폴리와 공식 협상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한 발 더 나아갔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시멘이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된다. 거래가 완료됐으며 모든 서류가 승인됐다. 오시멘은 에이전트와 함께 오늘 밤 이스탄불로 날아간다'며 'HERE WE GO(히어 위 고)'를 외쳤다.
로마노는 또 '오시멘은 2027년까지 나폴리아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수 있지만 바이아웃 조항은 1억3000만유로(약 1930억원)에서 7500만유로(약 1110억원)로 줄어든다. 임대기간은 2025년 6월까지며, 완전 영입 옵션과 의무는 없다'고 부연했다.
그야말로 먼 길을 돌아왔다. 오시멘은 2022~2023시즌 나폴리에 33년 만의 수쿠데토(세리에A 우승)를 선물한 주인공이다. 그 시즌 그는 세리에A에서 32경기에 출전해 26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로 주목받았다.
빅클럽의 영입전도 불이 붙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첼시가 선두주자였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도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뛰어들었다. 하지만 오시멘이 고액의 연봉을 요구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오시멘은 지난 시즌에는 세리에A 25경기에서 15골을 기록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나폴리는 오시멘의 이적을 염두에 두고 로멜루 루카쿠를 이적료 3000만파운드(약 530억원)에 영입했다. 오시멘의 이적이 불발되자 콘테 감독도 뿔났다.
1군 전력 제외를 시사했다. 그는 "어렵고 때때로 막혀 있던 이적시장에서 강력한 선수들이 영입됐다. 이들은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우리 팀에 왔고, 나는 구단이 한 일에 만족한다"면서 "오시멘이 팔렸더라면 우리는 상황을 더 낫게 만들 수 있었을 것"이라는 불편해했다.
오시멘도 선택지가 없었다. 그는 갈라타사라이에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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