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의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심경을 밝혔다.
민지는 2일 팬소통 플랫폼 포닝을 통해 의미심장한 장문의 글을 남겼다. 민지는 "더위에 못 이겨 얼른 여름이 끝나길 바랐는데 하늘이 높아지고 가을이 오는 게 느껴지니 마음이 싱숭생숭하다"며 "오늘은 이런 일이 있었다, 저런 일이 있었다, 찾아가서 다 말해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 한지도 벌써 일주일 정도 돼 간다"고 말했다.
이어 민지는 "찾아와서 걱정해주고 위로해주는 많은 버니즈들에게 괜찮다고 말해주고 위로해주고 싶었는데 이번엔 자신이 없었다. 우리 좋은 이야기만 하기에도 하루가 부족한데 왜 이런 불필요한 수고를 겪어야 하는지 너무 미안하고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는 제가 너무 답답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언제까지 이런 불안한 날들이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이런 말을 하는 것도 이기적일 수 있지만 우리 버니즈들과 우리가 힘든 시간을 더 이상 보내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그런가하면 다니엘도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사실 (민희진) 대표님께서 해임 당하시고 여러모로 힘들고 고민이 많아졌다"며 "한동안 약간 멘붕 상태였다. 많이 불안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항상 밝고 행복한 모습만 '버니즈'(뉴진스 팬덤 명)에게 보여주고 싶었는데"라고 덧붙였다.
앞서 어도어는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통해 민희진 전 대표를 해임하고 김주영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어도어 측은 민 전 대표가 사내 이사직과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를 유지한다고 밝혔지만, 민 전 대표 측은 일방적인 통보이자 불공정 계약이라고 반발했다. 하지만 어도어 측은 "어도어 이사회는 안건 통지, 표결 처리까지 모두 상법과 정관이 정한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됐다"라고 강조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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