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았던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많이 회복된 근황을 전했다.
2일 션의 채널 '션과 함께'에는 '마라톤 전설 이봉주 선배님과 함께 러닝했습니다'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션은 굽었던 허리가 곧게 펴진 이봉주를 보며 "많이 건강해지신 것 같다"라며 흐뭇하게 웃었다. 이봉주는 "그렇다. 전에는 고개도 못 들고 몸이 구부러진 상태였는데 지금은 정말 많이 좋아졌다. 재활도 열심히 하고 있고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봉주가 앓았던 질환은 근육 긴장 이상증이었다. 이봉주는 "근육이 내 의지와 상관없이 수축이 되는 거라 허리도 굽을 수밖에 없었다. 운전도 못할 정도였는데 많이 좋아졌다. 지금은 보시다시피 걷기도 하고 조금씩 뛰기도 한다. 60~70% 정도 좋아졌다"라고 덧붙였다.
이봉주는 아내의 도움이 컸다면서 "당시 뭘 할 수 있는 게 없었기 때문에 아내가 제 옆에서 모든 걸 서포트해주고 재활까지 시켜줬다. 아내가 그렇게 안 했다면 지금의 몸으로 돌아올 수 있었을까 싶다.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늘 고마운 존재다"라고 전했다.
이봉주는 그동안 한의원 침 치료, 도수치료 등 안 해본 치료가 없다면서 "재활이 생활화가 됐다. 꾸준하게 재활하다 보니까 저도 모르게 조금씩 좋아졌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달리기에 몸이 익숙해져 있었는데 달리지 못하니까 죽고 싶을 정도로 뛰고 싶었다. 정말 안 좋았을 때는 30분이라도 내 몸으로 뛰고 싶었다"라며 그간 답답했던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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