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가을야구 희망 불꽃을 다시 한 번 살렸다.
한화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7대1로 승리?다. 2연패에서 탈출한 한화는 시즌전적 58승2무63패 째를 기록했다. 두산은 4연패. 시즌전적은 64승2무64패가 됐다.
이날 한화는 문현빈(지명타자)-요나단 페라자(좌익수)-안치홍(2루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김태연(우익수)-장진혁(중견수)-이도윤(유격수)-최재훈(포수)이 선발 출장했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제러드 영(좌익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강승호(2루수)-허경민(3루수)-이유찬(유격수)-조수행(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김경문 한화 감독의 선택이 적중했다. 문현빈은 4월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149일 만에 1번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 감독은 "타격감이 좋다"라며 "공격적으로 가기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문현빈은 이날 역전 스리런 홈런 포함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0-0으로 맞선 채로 4회까지 진행된 가운데 두산이 먼저 침묵을 깼다. 1사 후 강승호-허경민-이유찬의 연속 안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한화는 홈런 한 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장진혁과 이도윤의 연속 안타와 최재훈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고, 문현빈의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점수는 3-1.
6회말 한화가 추가점을 냈다. 선두타자 노시환의 안타에 이어 채은성의 투런 홈런으로 5-1로 점수를 벌렸다.
한화는 7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문현빈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1사 후 안치홍의 안타와 노시환의 2타점 적시 3루타를 날려 7-1로 승기를 잡았다.
이날 한화는 선발투수 문동주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7승(7패) 째를 올렸다. 문동주는 올시즌 두산을 상대로 3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18.56으로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날 승리로 완벽하게 두산전 약세를 극복했다. 특히 문동주는 최고 160.1㎞의 공을 던지면서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이후 박상원(1이닝 무실점)-한승혁(1이닝 무실점)-주현상(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올라와 승리를 지켜냈다.
두산은 최원준이 4⅓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간 뒤 정철원(1⅔이닝 2실점)-김강률(⅓이닝 2실점)-김민규(⅔이닝 무실점)-최종인(⅔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한편 이날 대전구장은 경기 개시 약 42분 전인 오후 5시48분에 1만2000석 전석 매진됐다. 시즌 43번째 매진으로 KBO리그 한 시즌 최다 매진 신기록을 이어갔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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