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사이버래커 탈덕수용소가 무죄를 주장하며 버티기에 돌입했지만, 법적 처벌을 피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4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제9-3 민사부에서 아이브 장원영이 탈덕수용소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 첫 변론기일이 열렸다. 이날 탈덕수용소 측은 '형사사건에서 무죄를 주장하고 있으니 판결이 나와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탈덕수용소는 장원영과 관련한 불화설, 열애설 등 허위사실을 수차례 유포하고 외모나 인성 등을 비방하는 영상도 수없이 배포했다. 이에 장원영은 지난해 탈덕수용소를 상대로 1억원 상당의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재판부는 장원영의 손을 들어줬다.그러나 탈덕수용소는 2월 "명예훼손이 아니며 명예훼손이 맞다 하더라도 위자료 금액이 과하다"며 항소했다.
재판부는 "형사상 책임이 판단되지 않는다고 해서 민사 책임을 피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며 11월 27일로 다음 기일을 정했다.
현재 탈덕수용소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장원영을 비롯한 유명인 7명을 비방하는 영상을 23차례나 업로드해 수억원의 수익을 챙긴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인천지검은 3일 탈덕수용소가 장원영 외 다른 아티스트를 상대로도 명예훼손 및 모욕죄를 저질렀다며 추가 기소했다.
이런 과정에서 장원영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연방 법원 디스커버리 제도를 이용해 탈덕수용소의 신원에 관한 유의미한 정보를 파악하는데 성공하면서 탈덕수용소를 향한 법적대응이 이어지고 있다.
방탄소년단 뷔 정국, 강다니엘 등이 탈덕수용소를 고소한 가운데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도 칼을 빼든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엑소 수호와 에스파가 4월 탈덕수용소를 고소했던 것. SM은 "4월 고소했고 2일 1차 공판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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