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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통산 400홈런을 달성한 삼성 박병호가 동료들의 축하 세례를 받았다.
삼성 라이온즈는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7대3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박병호는 이날 경기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했다. 0대0으로 맞선 2회말 첫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볼카운트 1S에서 두산 선발투수 최승용의 2구째 가운데 몰린 포크볼을 놓치지 않았다.
타구는 라팍의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는 비거리 120m 선제 솔로홈런이 됐다. 박병호의 개인 통산 400번째 홈런이었다. 박병호는 이승엽(467개) 최정(491개)에 이어 KBO리그 역대 3번째 400홈런 고지를 밟았다.
전광판에 KBO 역대 3번째 400홈런을 달성한 박병호의 사진과 문구가 표출됐고 박병호는 많은 환호와 함께 베이스를 돌아 홈플레이트로 향했다.
삼성의 7대3 승리로 끝이 난 경기, 주장 구자욱이 축하 케이크를 손에 들고 나타나자 선수단이 그라운드에 한데 모였다. 박병호의 400홈런을 축하해주기 위해서 였다. 구자욱은 케이크 위에 장식된 쿠키 하나를 들어 박병호에게 건넸고 박병호는 쿠키를 받아 먹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달콤한 쿠키 다음엔 시원한 물세례가 마련됐다. 원태인이 박병호의 머리에 물을 뿌리기 시작하자 옆에 있던 동료들이 합세해 시원함을 선사했다.
황동재는 박병호의 얼굴에 케이크 범벅을 퍼부으며 고마움을 전했다. 황동재는 5이닝을 3실점으로 막아내 시즌 첫 선발승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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