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사상 초유의 감독 파업이 벌어질까.
4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르카는 '스페인에서 활동 중인 감독들이 경질된 감독들에 대한 구단들의 급여 미지급 문제에 대해 뜻을 같이 하고 있다'며 '제대로 협의가 되지 않을시 파업도 불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시즌부터 거론되던 문제다. 바르셀로나에서 경질된 키케 세티엔과 레알 오비에도에서 짐을 싼 알바로 세르베라는 아직까지 구단으로부터 합의금을 받지 못했다. 재정적 이슈 때문이라고 하지만, 이들은 경질된 후 꽤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아직까지 보상금을 받지 못했다.
특히 바르셀로나의 경우, '레전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을 경질하는 과정에서 존중을 보여주지 않으며 많은 감독들의 질타를 받았다. 심지어 사비 감독의 충성심에 기대, 남은 보상금을 주지 않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키케 산체스 세비야 감독은 "이런 말을 하면 안 되겠지만, 바르셀로나는 레전드들을 정말 안 좋게 대우하고 있다"며 "정말 옳지 못한 일이다. 로날드 쿠만부터 메시, 이번엔 사비 감독까지 얼마나 안 좋나. 구단이 레전드들을 환상적으로 대우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보다 못한 감독들이 실력 행사에 나설 예정이다. 이미 40여명의 감독들이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스타 감독들도 총출동한다.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바르셀로나의 한지 플릭,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도 동참 의사를 전했다.
시즌이 시작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예상치 못한 감독 파업 예고에 초반 대 위기를 맞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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