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무안타로 침묵해 50-50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오타니는 5일(이하 한국시각)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오타니를 비롯한 타자들의 부진으로 1대10로 무릎을 꿇었다.
이달 들어 두 번째 무안타 경기를 한 오타니는 타율이 0.290, OPS가 0.988로 각각 하락했다.
오타니의 OPS가 0.99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2일 이후 2주 만이다. 또한 지난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서 시즌 44호 홈런을 때린 뒤 4경기 및 24타석 연속 대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도루는 46개를 그대로 유지했다.
다저스가 22경기를 남겨놓아 현재까지의 페이스를 적용하면 오타니는 산술적으로 51홈런, 53도루를 마크할 수 있다. 역사상 첫 50-50 달성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44홈런에 99타점, 111득점, 46도루, 72볼넷을 유지한 오타니는 출루율 0.375, 장타율 0.613을 마크했다. 여전히 NL에서 홈런, 득점, 장타율, OPS, 장타(81), 루타(334) 1위를 지키고 있다. 타점 1위는 100개를 찍은 밀워키 브루어스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다.
이번 에인절스와의 2연전(8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린 오타니는 올해 에인절스전 4경기에서 14타수 4안타(0.286), 2홈런, 5타점, 4득점, 4볼넷, 3삼진, OPS 1.301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1회초 에인절스 우완 선발 그리핀 캐닝의 초구 94.5마일 바깥쪽 높은 직구를 받아쳤지만, 발사각 70도로 높이 솟구치면서 3루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0-6으로 뒤진 3회초 2사후 주자없는 가운데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B2S에서 캐닝의 5구째 89.5마일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밀어친 것이 좌중간 366피트 지점에서 중견수 미키 모니악에게 잡혔다.
0-7로 끌려가던 6회 1사후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캐닝을 상대로 2B2S까지 끌고 갔으나, 5구째 몸쪽 원바운드로 크게 떨어지는 87.8마일 슬라이더에 속았다.
1-7로 뒤진 4번째 타석에서도 범타로 물러났다.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1B1S에서 헌터 스트릭랜드의 3구째 94.8마일 가운데 높은 직구를 건드렸다가 발사각 73도로 내야에 높이 떠올라 3루수 앤서니 렌던에 잡혔다.
다저스는 2년차 선발 바비 밀러가 난조를 보이는 바람에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로 흘렀다. 에인절스는 1회말에만 3안타와 3사구 2개로 밀러를 두들기며 5점을 뽑아 손쉽게 리드를 잡았다.
선두 테일러 워드의 볼넷, 잭 네토의 사구, 놀란 샤누엘의 중전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렌던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2점을 뽑은 뒤 모니악이 밀러의 초구 97.8마일 몸쪽 직구를 우월 스리런포로 연결해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에인절스는 2회 니코 카바다스의 솔로홈런, 5회 워드의 솔로홈런으로 7-0으로 달아난 뒤 7-1로 앞선 8회 4안타로 3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 프리웨이시리즈를 1승1패로 마감한 다저스는 84승56패로 전체 승률 1위를 유지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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