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영국에서 '가짜 보드카' 구입 주의보가 나왔다.
데일리스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식품표준청(FSA)은 산업용 용제가 섞여 있을 수 있는 가짜 보드카를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당국은 '글렌스 보드카(Glen's Vodka)'라고 표시된 35병의 위조 보드카를 적발했다며 이 보드카는 진짜 제품과 비교해 이상한 냄새와 맛이 있다고 전했다.
적발된 보드카들은 이소프로필 알코올이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소프로필 알코올은 산업용 용제이며 사람이 섭취할 수 없다.
강력한 살균 특성을 지녀 소독약에 많이 쓰인다. 접착제, 페인트 용제, 세척제 등에도 사용된다.
이소프로필 알코올을 섭취하면 순식간에 알코올 중독에 빠질 수 있으며 메스꺼움, 구토, 복통, 호흡 억제 및 혼수상태가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FSA는 가짜 보드카를 마시고 몸이 불편한 사람은 즉시 의사의 도움을 받으라고 당부했다.
또한 FSA는 제조 관련 시설 점검에 나섰다.
그러면서 스코틀랜드에서 생산된 글렌스 보드카의 정품 병에는 후면 라벨과 바닥 사이에 레이저로 각인된 코드가 있으며 또한 바닥에는 병 크기, 높이 및 ID 번호를 나타내는 표시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소프로필 알코올이 들어가 있다면 냄새가 강력해 쉽게 알아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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