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서로를 향해 비난을 쏟아냈던 투견 부부가 극적으로 화해했다.
5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박하선과 진태현이 부부심리극 솔루션에 참여했다.
변하지 않는 남편을 보며 답답해 했던 투견 부부. 투견 부부의 아내는 "갓생 부부 남편의 모습과 제 남편의 폭력성을 비교하면 말할 것도 없이 저희가 더 심각하다"라 했다. 마치 투션처럼 싸우던 두 사람은 6년만에 서로를 인정하고 180도 변해 연애 시절로 돌아간 듯 했지만 이내 다시 갈등 직전까지 올랐다.
소품까지 준비해 무대에 오른 진태현과 박하선. 두 조교는 두 사람의 모습을 '거울요법'으로 보여주기 위해 무대에 섰다.
돌돌이를 밀며 남편을 구박하기 시작한 박하선에 진태현은 "어제 먹은 건 치우지 왜"라 했고 박하선은 병을 바닥에 내버렸다.
진태현은 그동안 남편이 수없이 던졌던 휴대폰을 바닥에 다시 던졌고 박하선과 진태현은 계속해서 서로에게 폭언을 이어갔다.
진태현은 "저기 템즈강에 가서 빠져 죽어버려"라는 말까지 뱉었다. 상황이 극에 치닫자 전문가는 중간에 상황극을 멈췄다.
박하선은 "너무 아쉽다. 준비한 게 더 많다"라며 아쉬워 했다. 두 사람은 리허설 중에 상을 엎기까지 했다.
남편은 "똑바로 쳐다보기 어려웠다. 내 상황이 되니까 이입이 세게 됐다. 우리 모습이 저랬구나 충격을 다시 먹었다"라고 고백했다.
아내 역시 "상황극이 정말 충격이었다. '내가 저런 표정을 가지고 있고 평소에도 언성을 높이면서 얘기하고, 남편에게 이런 막말을 쏟아부었구나' 했다. 화나면 그런 말을 했는지도 모른다. 보기 싫었다"라 했다.
아내는 자신의 마음과 대면해 "나가!"라고 고함을 질렀다. 아내는 "나도 모르게 나온 외침이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제 남편의 차례. 하지만 남편은 미동도 없었다. 아내는 남편에 "항상 믿었었어"라 고백했고 남편은 "나도 이제 내 아내의 마음을 확인한 거 같아. 이제 나가줬으면 좋겠어"라 말했다. 남편은 아내의 손을 먼저 잡았다.
폭력적인 아빠의 성향을 그대로 보여주는 미래의 아들의 모습. 남편은 "그 모습에서 절 봤다. 너무 힘들었다"라고 속상해 했다. 남편은 "저는 솔직히 늦은 것 같은 느낌도 든다. 그래도 제가 저지른 일이니 '노력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 했다. 아내는 "사실 그 자리에서 못하겠다 하고 도망가고 싶었다"며 힘들어 했다.
아내는 "6개월 전까지만 해도 엄마 아빠가 싸우면 무섭다고 왔는데 이제 무덤덤해진 너를 보며 엄마가 정말 많이 미안해. 엄마가 더 잘할 거고 이제 네가 행복할 수 있도록 아빠랑 싸우지 않고 우리 가족 행복하게 잘 살자"라며 아들에게 고백했다. 남편은 "네가 눈 떠 있는 모습을 본 적이 별로 없다. 아빠 팔꿈치 정도 되는 네가 이렇게 큰 걸 아빠는 어제 알았어. 네가 아빠의 안좋고 무서운 모습 때문에 가까이 오지 않으려는 걸 보고 속상했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두 사람은 서로의 눈을 마주보며 손을 잡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남편은 "우리 아들 진짜 잘 키우자"라며 그제서야 미소를 지었고 아내는 "진짜 나쁜 사람인줄만 알았는데 그렇게 혼자 열심히 일해서 빚 다 갚고 6년 동안 열심히 살아줘서 고마워"라 마음을 전했다. .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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