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기소된 가수 김호중이 처음으로 반성문을 제출했다.
김호중은 5일 사건을 담당하는 서울 중앙지법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에 반성문을 제출했다. 앞서 김호중과 함께 구속된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 등은 여러 차례 반성문을 냈지만, 김호중이 반성문을 쓴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호중은 5월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운전을 하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나 소속사 매니저 장 모씨에게 허위 자수를 종용한 혐의를 받는다. 이광득 대표와 전 모 본부장은 사고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훼손, 김호중의 범행 은폐를 도운 혐의를 받는다.
이후 김호중은 사고 발생 17시간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검찰은 김호중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등의 혐의를 적용했으나, 김호중이 사고 발생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난 뒤 조사를 받은 관계로 위드마크 공식으로 정확한 음주 수치를 특정할 수 없어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김호중은 8월 19일 열린 2차 공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피해를 입은 택시 기사 역시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김호중은 30일 결심 공판과 보석 심문을 앞두고 있다. 이날 재판에서는 검찰의 구형과 피고인의 최후 변론이 이어진 뒤 재판부가 선고기일을 지정하게 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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